21대 총선, 장애인 투표하기 더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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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장애인 투표하기 더 쉬워진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0.04.07 10:42
  • 수정 2020-04-07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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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이나 승강기 있는 투표소
휠체어 차량-활동지원사 지원
밴드·마우스형 기표용구 비치
수어통역 투표사무원 배치
점자안내·수어안내 영상 배포
꼭 마스크 쓰고 투표소 가야

 

 4월 15일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소를 1층에 두고 임시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이동약자 접근성 보장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체 투표소 중 99.%의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것으로 지정했으며, 중증장애인 등 이동지원이 필요한 선거인의 휠체어 탑승 설비 차량 및 활동지원사가 지원된다.
 

 기존 기표용구를 사용하기 힘든 장애인, 노약자를 위해 손목, 팔 등에 감아 사용할 수 있는 밴드형 기표용구와 입으로 물고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피스형 기표용구를 투표소에 비치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투표소에 수어통역 투표사무원을 배치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도 제공된다. 투표일시·절차·방법, 투표편의 등에 대해 점자·묵자로 작성해 투표안내문과 함께 각 세대에 우편배송이 이루어진다. 여기에는 음성CD와 인쇄물 접근성 바코드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문자정보의 해독이 어려운 선거인이 음성으로 투표일시·절차·방법 등 선거정보를 들을 수 있도록 ARS 서비스도 이용 중이며, 선관위 홈페이지에서는 청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선거와 관련한 정보를 담은 영상을 자막, 수어는 물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게시해 놓고 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루어진다. 이날 투표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선관위는 3500여 개 사전투표소와 1만4300여 개 선거일 투표소에 대해 투표 전날까지 방역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방역이 완료된 투표소는 투표 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특히 투표소에 입장하는 선거인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현장에 비치된 소독제로 손 소독 후 선관위가 준비한 위생장갑도 착용해야 투표소에 입장할 수 있다.
 

 투표소 입구에는 발열체크 전담인력을 배치해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도 실시한다. 만일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임시기표소는 주기적으로 소독할 예정이다.
 

 모든 투표사무원과 참관인은 선거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선거인이 접촉하는 모든 물품·장비와 출입문 등은 수시로 소독을 실시한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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