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７월말까지 4개월분 일시지급
백화점·대형마트·대형가전제품 유통점 등 이용 불가
인천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9만 가구, 차상위계층 2만 가구 등 저소득층 약 10만8천 가구에 한시생활지원 소비쿠폰 611억5500만원(전액 국비)을 지원한다고 4월 5일 밝혔다.
이는 3월 17일 11조7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확산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따른 것.
한시생활지원 소비쿠폰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차상위 계층인 △생계․의료 수급자△생활시설 수급자 △주거․교육 수급자 및 차상위자로서 지원액은 수급자격별 가구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원방법은 지자체 중 9개 군·구는 인천e음 카드로 지급하고 동구는 자체 지역사랑상품권‘동구사랑상품권’(종이류)을 4월부터 ７월말까지 4개월분을 일시 지급한다.
인천시는 노령층 등 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해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인천시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무기명 선불 충전식’ 형태의 인천e음 카드를 지급하여 접근성과 편리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인천e음 이용 제한 대상은 백화점, 대형마트, SSM, 차량 및 대형가전제품 유통점, 유흥업소 및 사행성 업종 등이다.
신청방법은 주민등록 주소지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상자 확인 후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으며,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지급일은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 및 시민 편의를 위해 4월 13일부터 분산 배부할 계획으로, 대상자별 지급 시기는 우편과 유선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며 군·구 기초생활보장 담당부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 전자상품권인 인천e음 카드로 지급하는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소비쿠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삶에 보탬이 되고 소상공인 매출 향상에도 기여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