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암환자 지원 확대
상태바
저소득층 암환자 지원 확대
  • 편집부
  • 승인 2005.08.23 00:00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환자 2만6천명 실시, 252억원 지원

올해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암치료비의 정부 지원이 늘어나고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간암 등 5대 암에 걸릴 경우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일 이같은 내용의 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암환자 의료비 지원확대의 골자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어린이 청소년 암환자 지원연령이 15세 이하에서 17세 이하로 조정되고 둘째, 18세 이상이지만 저소득층 환자에 대한 암 치료비 지원이다.

지금껏 정부는 소아ㆍ아동에서 많이 발생하는 백혈병 환자의 경우 15세 이하의 어린이에 대해서만 1인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대상 연령이 15세 이하에서 17세 이하로 높아지고 지원 대상 암종류도 백혈병에서 다른 모든 암으로 확대된다.

지원 금액도 백혈병인 경우 1인당 최대 2천만원으로 높아지고, 뇌종양 등 다른 암에 대해서는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4인가구를 기준으로 소득 341만원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9천만원 이하이다.

복지부는 이번 의료비 지원확대로 어린이 청소년 암환자 1천4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지원 대상이 아니던 18세 이상 저소득층 암환자에 대해서도 치료비가 지원된다.

소득 수준 하위 50%에 들어가는 사람이 암 진단을 받게 될 경우 최저 30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원 대상 암은 위암을 비롯해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대장암 등 5가지이다.

이밖에 의료급여수급자중 대상 암환자에 대해서는 종류에 관계없이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전액을, 건강보험 하위 50% 소득계층과 의료수급자 가운데 폐암 환자에게는 치료비로 100만원씩 지급된다.

복지부는 이번 암환자 지원확대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암환자 2만6천명, 지원금액은 25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병용 국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