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1번을 여성장애인에게 배정하기로 확정하고 제한경쟁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 우상호 위원장은 “비례대표 운영 프로세스(후보 공모 및 심사 절차)는 제한경쟁분야와 일반경쟁분야 나눠 공모하고 제한경쟁은 비례 1,2번에 여성장애인과 외교안보 분야에 국한해 공모한다.”고 2월 20일 밝혔다.
제한경쟁분야는 비례 1번과 2번, 9번과 10번 등 4명이다. 1번은 여성장애인, 2번은 외교·안보, 9번은 취약지역, 10번은 사무직 당직자로 배정되며 나머지 번호는 각 분야별로 압축된 후보자들이 중앙위의 순위 투표에 따라 번호를 배정받는다. 최종 비례 후보는 20명 안팎으로, 당규에 따라 이중 60%는 여성후보에게 돌아간다.
우 위원장은 “일단 승계 안정권까지는 다득표순으로 홀수 번호엔 여성, 짝수엔 남성을 배치하고 그 이후는 100분의 60을 채우기 위해 여성을 많이 배치하는 순서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20여명으로 압축하면 여성은 12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후보는 총 20명으로, 제한경쟁분야와 일반경쟁분야로 나눠 후보 공모는 2월 24일부터 2월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비례대표 후보는 △공개모집 △서류심사 △면접심사(1차 압축) △국민공천심사단 투표(1인 당 남성 2명, 여성 2명 선택) △중앙당 선관위에서 최종 후보 선정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민주당은 권리당원과 온라인으로 신청한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공천심사단을 처음 도입했다. 공천심사단은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모집하며 공천심사단 투표는 3월 10일 진행된다.
우 위원장은 “이번 '제한경쟁' 방식의 공모가 선관위의 전략공천 금지 결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 “선관위가 전략공천을 하지 말라고 한 취지는 당대표, 최고위가 민주적 절차없이 정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고, 그 외 절차는 당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며 “3월 16일안에 중앙위 순위투표를 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