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정보, 시각장애인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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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정보, 시각장애인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다
  • 배재민 기자
  • 승인 2020.02.14 17:51
  • 수정 2020-02-14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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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에서 스마트폰에 ‘보이스아이’ 설치하고 조제약 봉투에 인쇄된 보이스아이코드 스캔하면 소리로 정보확인 가능해

 

약학정보원은 음성 복약지도가 가능한 ‘보이스아이코드’를 조제약 봉투에 출력하는 기능을 추가해 2월 3일 전국 배포했다.

해당 서비스는 시각장애인 등 인쇄물 정보에 접근이 어려운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기능으로, 조제약 봉투에 출력된 보이스아이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의약품에 대한 복약정보 및 의약품 정보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대한약사회는 작년 말에 정보 취약계층의 안전한 약물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보이스아이코드’를 인쇄하기로 하고 순차적으로 스마트폰 앱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에 PharmIT3000(프로그램)을 개발·관리하고 있는 약학정보원에서 조제약 봉투에 보이스아이코드를 인쇄하는 기능을 작년 12월에 추가하고, 스마트폰 앱과의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전국에 배포하게 됐다.

약국의 PharmIT3000은 자동업데이트 받으면 바로 조제약 봉투에 보이스아이코드 출력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보이스아이’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조제약 봉투에 인쇄된 보이스아이코드를 스캔하면 조제약 봉투에 인쇄된 정보가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되고 약학정보원의 의약품정보DB와 연동해 복약정보 및 의약품 정보를 음성정보로 제공받을 수 있다.

보이스아이코드는 인쇄 정보의 음성출력에 있어 표준화와 호환성, 범용성을 중심으로 방송통신 국가표준 및 정보통신 단체표준을 적용해 ‘인쇄물 음성출력 관련 KS표준 및 TTA 표준’을 준용해 적용했다.

최종수 약학정보원 원장은 보이스아이코드를 통해 사회적 정보접근 격차를 해소함과 동시에 IT 시대에 본인의 복약정보를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는 기본 체계를 구축해 향후 모든 국민이 본인의 복약 정보를 주체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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