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연구진, 장애인 의사소통 돕는 ‘인센션’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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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연구진, 장애인 의사소통 돕는 ‘인센션’기술 공개
  • 배재민 기자
  • 승인 2020.02.12 17:19
  • 수정 2020-02-12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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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불편한 장애인들의 몸짓과 표정을 인공지능의 더 정확한 분석에 사용
인센션이 장애아동의 몸짓과 표정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뉴스는 2월 10일 현재 폴란드 연구진이 개발 중인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겪는 지적장애인 및 운동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기술인 ‘인센션(Insension)’을 공개했다.

인센션 기술은 카메라를 통해 의사소통이 힘든 장애인의 손, 팔, 몸, 제스쳐 등을 기록하고 점들을 사용해 얼굴표정 변화를 기록한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지금까지 기록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표정과 몸짓을 해석해서 사용자들에게 알려 준다.

현재 연구진은 폴란드의 유치원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함께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이때 수집된 비디오와 오디오 데이터들은 소통에 불편함을 겪는 장애인들의 몸짓과 표정을 인공지능이 더 정확하게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인센션의 프로젝터 코디네이터이자 정보통신기술 리서처 미첼 코지도스키는 “우리는 현재 지적장애와 의사소통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돌봄종사자들이 하는 것과 같은 작업을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테스트를 도와준 유치원의 원장은 “복합적인 장애를 가진 아이를 다룰 때 우리는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원치 않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기술을 사용하면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고 테스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로뉴스 측은 “인센션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되리라 믿는다. 만약 상용화가 된다면 장애아동과 부모님 그리고 돌봄종사자들을 독립적인 삶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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