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안정치료’ 스누젤렌 물기둥 한국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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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안정치료’ 스누젤렌 물기둥 한국 최초 개발
  • 배재민 기자
  • 승인 2020.02.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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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가격 3분의1 수준
발달장애 및 정서장애 아동의 치료에 효과적

한국 최초로 스누젤렌(심리안정) 물기둥이 개발되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발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기 위한 물기둥 설치 및 기증식 행사가 2월 19일 국제스누젤렌협회 한국지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밀리그램디자인은 밝혔다.

이번에 ㈜밀리그램디자인이 개발한 한국형 스누젤렌 물기둥은 기능면에서 기존 독일제품에 없는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물기둥의 물 온도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조명,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조명 자극의 정도를 이용자 특성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기존 수입가격의 3분의 1 수준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단가를 대폭 낮췄다.

스누젤렌 치료기법은 전 세계적으로 중증장애인, 치매노인, 발달장애 및 정서장애 아동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의 문제행동은 스누젤렌을 통해 완화됐다는 사실을 입증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소방공무원과 같은 외상 후 스트레스가 심한 노동자들의 심리안정에 스누젤렌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스누젤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인구가 많음에도 서비스 제공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국내 스누젤렌 치료서비스가 필요한 자폐성 장애인은 2만3천 명, 지적장애인은 22만3천 명(2017년 장애인실태조사)이다.

또한 2018년 7월 통계청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738만 명 중 치매유병률은 약 10%로 스누젤렌 치료서비스가 필요한 65세 이상 치매노령인구는 약 73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누젤렌을 원하는 대상 중 특히 발달장애인과 치매노인의 인구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여기에 외상 후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종사자의 수를 더한다면 스누젤렌 치료를 필요로 하는 인구는 더 늘어날 것이다.

㈜밀리그램디자인은 “한국형 스누젤렌 물기둥 개발을 시작으로 스누젤렌 제품 가격을 수입가의 절반 이하로 낮춰 보급함으로써 국내 스누젤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명민 ㈜밀리그램디자인의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회사의 운명을 걸고 스누젤렌 물기둥 개발에 매진해 한국형 제품 개발을 이루어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연구개발 사업비를 지원받아, 1년 간 연구인력을 채용해 외국 제품을 분석하고, 제품개발 설비와 역량을 갖춘 협력업체와 함께 한국인의 정서, 문화에 적합한 스누젤렌 물기둥을 개발해 제품 주문생산단계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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