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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20.01.02 13:09
  • 수정 2020-01-22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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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희망의 사회를 여는 대전환의 해가 되길…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보이지 않게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을 성원해주시는 성원자 여러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의 발전을 위해 격려해 주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모두가 건강과 만복을 누리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사회는 있어서는 안 될 극한 대립과 반목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모두가 크나큰 상처를 입고 아픔을 겪어야 했던 한 해였습니다. 사회경제적 지위와 계층이 대물림되는 불평등과 불공정으로 인해 양극화는 심화됐고 소외계층은 물론 서민들은 깊은 좌절감에 빠져야 했습니다. 사회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적 위기가 임계치에 다다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해봅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와 차별은 물론 노동착취는 해가 바뀌어도 근절되지 않고 소외계층을 위한 빈곤대책과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재난대책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여전히 생활고로 극단적 죽음에 내몰리는 비극이 멈추지 않고 장애인 대상 노동착취 및 인권침해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에 그쳐 판·검사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은 요원합니다. 정신장애인은 예비범죄자로 취급당함으로써 인권은 아예 무시당하고 정치인들의 장애인 비하 발언 또한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새해는 절망이 아닌 새로운 희망의 사회를 여는 대전환의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게 희망이 되는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가 되도록 모두 지혜를 모으고 국론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올해 4월 15일 총선에서 여러분의 공정한 선택으로 여러분의 주권이 정당하게 행사돼 여러분이 바라는 희망의 사회가 열리는 주춧돌을 놓으시길 바랍니다.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은 여러분들에게 세상을 바꾸고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가 실현되도록 언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겠습니다. 특히 취약계층에게 충분한 복지혜택이 돌아가고 일자리가 확충돼 노력한 만큼 소득과 성과가 나도록 언론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은 그동안의 성장을 토대로 장애인의 대변지이자 소외계층을 보듬는 특수전문신문 차원에서도 새로운 책임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은 수용자 맞춤형 뉴스전달 서비스로 고유의 저널리즘 모델을 확립해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는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이 그동안 장애유형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출력 서비스에 이어 지난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뉴스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의 웹 접근성 확보와 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한 보다 효율적이고 대중적인 서비스 체계를 갖추어 나가는 것이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의 목표이자 바람인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사회와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미래를 위한 창의적 의제를 발굴하고 국가가 복지선진국 수준의 복지서비스를 실현하도록 소외계층의 대안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기성언론들이 보이고 있는 매너리즘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미래를 향한 도전을 통해서 저널리즘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애인생활신문’과 ‘미디어생활’이 독자 여러분에게 희망을 주는 미디어가 되도록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반목과 대립 대신 서로를 신뢰하고 보듬는 공생사회가 실현되도록 우리 모두가 주변을 배려하는 새해가 됐으면 합니다. 새해 여러분 모두가 소망 이루시고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1

 

장애인생활신문/미디어생활 사장 조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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