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시각장애인에 작품감상 보조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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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시각장애인에 작품감상 보조자료 제공
  • 배재민 기자
  • 승인 2019.12.26 17:40
  • 수정 2019-12-26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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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해설 개발-촉각자료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과천관-서울관서 이용가능
시각장애인을 위한 작품 감상 촉각자료를 통해 《광장》 3부 서울관 전시를 감상하는 모습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50주년 기념전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와 연계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작품 감상 보조자료를 덕수궁관, 과천관, 서울관에서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작품 감상 보조자료는 전시 관람 및 작품 감상에 제약이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미술문화 접근성을 향상하고 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보조자료로 각 관별 광장’ 1, 2, 3부 전시 소개와 전시장 지도, 주요 출품작 설명을 점자와 큰 활자, 촉각 인쇄물, 시각장애인에게 특화된 음성해설을 제공한다. 이중섭의 세 사람’(1944-1945), 신학철의 묵시 802’(1980), 날리니 말리니의 판이 뒤집히다’(2008), 요코미조 시즈카의 <타인2>(1999) 등이 작품 감상을 위한 촉각자료로 제공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작품 감상 촉각자료를 통해 《광장》 3부 서울관 전시를 감상하는 모습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특히 이번 시각장애인용 음성해설은 국내 미술관 전시 관람을 위해 최초로 개발되었으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 시각장애인 화면해설 방송작가 15명이 개발에 참여했다.

촉각자료는 별도 사전신청 없이 미술관 안내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용 음성해설은 국립현대미술관 모바일 앱(App)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자료뿐 아니라, 청각장애인의 작품 감상을 돕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전시해설 수어통역를 제공해 왔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장애인을 포함하여 전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미술관이 되도록 특화된 감상 자료보조와 교육프로그램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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