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필리버스터 수어통역을 계기로, 국회 안에서 상시적으로 수어통역이 진행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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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필리버스터 수어통역을 계기로, 국회 안에서 상시적으로 수어통역이 진행되길 기대한다
  • 편집부
  • 승인 2019.12.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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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필리버스터 수어통역을 계기로, 국회 안에서 상시적으로 수어통역이 진행되길 기대한다.

국회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수어통역이 제공되고 있다.

어젯밤(23일) 국회 본회의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상정되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무제한 토론을 신청하였다. 하루가 지난 지금도 무제한 토론은 진행 중이며, 의사중계시스템을 통하여 수어통역도 제공되고 있다.

우리 단체는 국회에서 수어통역 등 장애인서비스 제공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입장에서 무제한 토론에 수어통역 제공에 환영한다.

무제한 토론에 수어통역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정해진 내용도 없고,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긴 시간을 수어로 통역해야하기 때문이다. 많은 수어통역사가 필요하고, 국회사무처에서도 별도의 예산 등을 책정해야한다. 그럼에도 이러한 과정을 청각장애인들이 지켜보고, 국회의 토론 과정에 참여를 한다는 자체에 의의가 크다.

무제한 토론에서의 수어통역은 2016년 일부 실시된바 있다. 당시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 무제한 토론을 신청하였고, 수어통역이 없자 청각장애인들과 수어통역사들이 항의를 했다. 이에 무제한 토론 일부에 수어통역이 제공되었었다.

하지만 지금과는 다르다. 지금은 국회 안에서 소수이지만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정례적으로 기자회견에 수어통역을 하고 있고,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에서도 수어통역을 시도하고 있다. 국회에서 나오는 정보에 수어통역을 정례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도 발의를 한 상태이다. 이런 취지에서 진행되는 무제한 토론에서 수어통역은 의의가 있다.

우리 단체는 다시 한번 무제한 토론에 수어통역 제공을 환영한다. 그리고 국회기자회견장에 수어통역사가 배치되길 희망한다. 더 나아가 국회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에 수어통역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의 결단도 기대한다.

2019년 12월 24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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