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류시화
펴낸곳 : 더숲
펴낸곳 : 더숲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밤에 돌들이 깔린 길을 여행하고 있었다. 그때 하늘에서, 돌을 줍는 사람은 누구든 후회할 것이고 돌을 줍지 않아도 후회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돌을 줍든 줍지 않든 후회할 것이라니! 그래서 어떤 이들은 돌을 주웠고 또 어떤 이들은 줍지 않았다. 아침에 집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돌이 보석으로 변해 있는 것을 보았다. 돌을 줍지 않은 사람들은 줍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돌을 주운 사람들은 더 줍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마술적인 이야기꾼들, 현명한 조언자와 어리석은 왕, 잘난 체하는 학자, 성자와 도둑, 인간과 동물이 교대로 개인기를 뽐내는 보석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 중에서
이책은 류시화 시인이 인생의 절반의 시간을 인도를 여행하며 그가 직접 들었던 우와와 설화, 신화, 그리고 실화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삶을 이해하고, 세상을받아들이며 이야기로써 진리에 다가가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책의 제목처럼 우리가 너무 지쳐서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이제 그만둬야하나라고 고민할 때, 어쩌면 그때는 잠시 쉬라는 신의 배려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쉼 동안 당신의 마음을 조금은 따듯하게 해줄 것이며, 다시 일어서 나아갈 때 해 이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지표가 되어 줄 것이다.
차미경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생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