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케이블TV 최초 청각장애인 맞춤형 ‘스마트 수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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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케이블TV 최초 청각장애인 맞춤형 ‘스마트 수어방송’
  • 편집부
  • 승인 2019.12.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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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방송 위치∙크기 조절 가능

CJ헬로가 케이블TV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와 함께 수어와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제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월 20일 밝혔다. 이는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에 앞장서는 한편, 미디어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및 사업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수어방송 상용화로 CJ헬로는 시·청각장애인 대상 종합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4년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용 ‘음성안내 TV 이어드림’과 OTT 뷰잉 내 수어영상도서관 탑재 등 사회적 차별 해소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지속한 결과다.

CJ헬로는 실사용자인 청각장애인의 의견을 수렴해 시범서비스 사용자 91.5%가 만족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먼저 수어방송 크기를 5단계로 구분해 최대 4배까지 키울 수 있고, 본 방송과 분리해 TV 절반가량 크기로 확대 가능하다. 또한 방송화면 및 자막과의 배치를 고려해 수어방송을 상하좌우로 이동시킬 수도 있어 가시성이 높아졌다.

이로 인해 스마트 수어방송은 사용자가 직접 TV 속 수어방송의 위치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CJ헬로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헬로tv HD 셋톱박스에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적용 셋톱박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간단한 설정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헬로TV 시스템 설정 메뉴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을 ‘사용’으로 선택하고, 수어방송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면 스마트 수어방송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CJ헬로는 ‘수어, 또 하나의 언어’를 주제로 특별 캠페인도 펼친다. 수어가 한국의 공용어이자 청각장애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언어임을 알려 수어 관련 정책과 사업 활성화를 돕는다는 목표다. 이번 캠페인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영상 제작과 손글씨 작성 SNS 릴레이 이벤트로 구성되며, 11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 홍보대사 농인 배우 김리후 씨는 “농인(聾人; 청각장애로 인해 말하지 못하는 언어 장애가 있는 장애인)에게 있어 수어는 대체 불가한 모국어임을 알리는 뜻 깊은 캠페인이다. 수어와 농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실시에 맞춰 CJ헬로 지역채널 오리지널 프로그램 <셰프의 팔도밥상>도 자체적으로 수어방송을 제공한다. 이외에 KBS2·SBS·MBC·YTN·JTBC·TV조선 등 6개 채널의 뉴스·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을 지원한다. 스마트 수어방송 주관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수어방송 편성 비율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또한 CJ헬로는 청각장애인 대상 고객서비스를 고도화했다. 2015년부터 운영한 수어 전문상담서비스 ‘씨토크’를 비롯, 11월부턴 헬로다이렉트샵에 청각장애인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수진 CJ헬로 CSV경영팀장은 “CJ헬로가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를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선도적으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미디어 기술 혁신의 혜택이 차별 없이 전해지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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