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취임 1년을 말한다 - “365일 따뜻한 희망을 주는 ‘동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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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취임 1년을 말한다 - “365일 따뜻한 희망을 주는 ‘동구’ 만들 것”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11.22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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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환 인천광역시 동구청장

인천시 동구의 캐릭터 ‘동이’는 화도진을 지키는 수군을 모티브로 당당하고 활기차게 인천 동구를 지키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한다. 작지만 당찬 모습의 동이처럼 허인환 동구청장은 사랑과 화합을 기반으로 희망찬 동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달리고 있다. - 차미경 기자

 

 

“항상 대화하고 소통하는,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를 우선하는, 안전을 책임지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손에 잡히는 소소한 행복을 안겨드리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인천시 동구청장으로 취임하신 지 벌써 1년 하고 4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여 간 구청장으로 활동하시면서 성과와 부족하다고 느끼신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그동안 저를 뜨겁게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구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구청장에 취임 후 지난 1년여의 시간은 동구의 변화를 갈망하는 구민여러분들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정말 쉼 없이 달려 왔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초부터 지금까지 ‘현장 톡톡 구청장실 운영’과 ‘허심탄회 간담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나가는 한편 동구의 최대 현안인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과 지역상권 활성화, 주민복지 등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저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반드시 우리 동구를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구청장께서는 공약 중 하나로 ‘장애인복지관 운영 활성화’를 언급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청장께서 생각하시는 장애인복지관 활성화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고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동구한마음복지관은 2016년 개관 이후 올해 초까지 동구청에서 직영을 해왔었습니다. 직영을 할 때에는 복지관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아서 프로그램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취임 후 직영하던 복지기관들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위탁운영으로 전환했습니다. 그 결과 위탁을 한 이후로 사회복지 관련 경험이 많은 기관장과 전문가들을 채용해서 이전보다 다양하고 전문성 높은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했습니다. 이에 이전에 20여개에 불과한 프로그램을 현재 35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단 양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10월말에는 ‘만석포차’라는 행사를 통해 주민들과 봉사자들로 마을공동체를 구성해 기획에서부터 모든 준비와 진행까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마무리까지 했던 뜻 깊은 행사를 치러냈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식사대접, 영화상영, 장애인 바리스타 커피판매, 에어바운스 등을 운영하여 단순히 복지관만의 행사가 아니라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 축제였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편견을 없애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감대를 만들어 나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위탁운영을 통해 외부 후원금과 법인 전입금을 확보하여 사업비에 대한 한계를 뛰어 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직영을 할 때에는 외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시비와 구비로 운영비를 충당했었는데, 올해는 외부 공모사업과 후원금 등 1억6천만 원을 확보하여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사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구청장께서는 어린이집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동구를 ‘교육 1번지’로 변화시키고자 애쓰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청장님의 교육환경 개선계획 중 저소득층이나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지요.

 

장애학생에게 교육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재활교육을 통해서 장애가 개선될 수 있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은 기본적으로 발달재활서비스 기관에서 놀이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동구에서는 한마음종합복지관을 통하여 장애아동의 방과 후 여가활동과 토요일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한마음교실’, ‘토닥토닥’, 지역사회와 연계한 장애아동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쑥쑥교실’,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모아음악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는 내년에도 장애학생들의 교육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여 비장애학생과의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장애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사회 적응력을 높이도록 함으로써 장애아동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구청장께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편의시설과 미관 개선, 주차장 확보 등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공약도 하신 걸로 압니다. 이와 관련, 동구는 장애인 등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어떤 구정을 펼치고 있는지요.

 

비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사소하게 여기는 불편함도 장애인에게는 큰 장애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보도정비를 통해 점자블록 설치, 경계석 턱낮춤 시설, 횡단보도에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등을 설치함으로써 장애인이 이동하는 데 지장을 주는 장애물을 제거해 오고 있으며, 관내 대형 건축물 300여 개소에 대해 전면조사를 실시하여 장애인편의시설이 미비한 43개소에 시설을 개선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대표적 생활밀접 시설인 우체국, 보건소, 파출소, 동행정복지센터 등에 대하여 집중 점검하고 장애인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개선하도록 계도하고 이행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존 시설에 장애인편의시설이 미비한 부분은 개선 및 보완하고 추후 발주되는 각종 건축, 토목공사 시 장애인편의시설이 최우선적으로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장애인들이 밖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동구는 취약계층 및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스안전차단기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구민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습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동구만의 사업이 있다면 소개 바랍니다.

 

우리 구는 위기상황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 보호를 위하여 적극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수급권자 책정을 통한 생계․의료급여 지원 및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지원 등 공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동구희망지기 등 민간의 협력을 통해 안전 취약세대인 독거어르신 대상 ‘가스안전 타이머콕 무상설치 사업’을 지원하고, 관내 기업체 후원을 통해 저소득주민에게 ‘행복나눔식권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복지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주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구는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을 위한 행복버스 운영’뿐만 아니라 노인 우울증 상담 검사와 치매관리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보다 나은 노후를 위해 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올해 4월부터 5만원이 인상되어 최대 30만원이 지급되고 있는 기초연금을 비롯하여 노인돌봄사업, 노인생활안정 지원, 36개 경로당 운영지원, 노인복지관 및 노인복지시설 지원비 등 336억4824만원이 노인복지예산으로 편성되어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동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3650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1인 가구수도 3,869명으로 전체 1인 가구수(1만700가구) 대비 36%를 차지하고 있어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경제적 부담 없이 보내실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65세 이상 독거노인 580여명에게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23명이 방문 및 전화로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첨단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안심폰을 지급하여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동구가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특별히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안은 무엇이며, 구청장으로서 꼭 해결하고 싶은 현안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내년도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복지혜택을 늘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등을 지급하여 기초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고, 화수2동을 비롯한 3개 동에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을 설치하고 장애인편의지원사업 및 장애인 활동지원, 발달장애인재활서비스, 장애아동 가족지원사업 등을 통해 소외받는 장애인이 없도록 장애복지서비스를 구현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유료방송 이용요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였습니다. 이미 지난 10월 중 조례를 개정하였으며, 기존에는 저소득 1등급 장애인에게만 지원하던 대상을 장애가 심한 장애인(기존 중복3등급까지) 전체로 확대하여 지원함으로써 좀 더 많은 장애인들이 보다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좀 더 풍요로운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시설거주 장애인의 탈시설 및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탈시설 단기체험홈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일반주택에서 장애인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하게 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통합 지원함으로써 장애인이 독립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내년에는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조직하여 전국의 장애인들이 동구를 마음 놓고 관광할 수 있도록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관광까지도 불편함 없이 할 수 있도록 장애인 관광해설사 육성,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장애인 대상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못지않게 우리 직원들의 장애인식이 먼저 확보되어야 한다고 보고 직원 장애인식개선 교육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구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행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비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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