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전국 최초 '장애인 커뮤니티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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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전국 최초 '장애인 커뮤니티센터' 조성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11.18 13:08
  • 수정 2019-11-18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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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496㎡ 규모
▲ 용산구 장애인 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사진제공 =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내 장애인 복지단체를 한 곳에 모아 전국 최초로 ‘장애인 커뮤티니센터’를 조성함으로써 장애인 복지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서빙고동 소재 장애인 커뮤니티센터(서빙고로 245) 준공식을 연다.
 
식전공연, 국민의례, 내빈소개, 추진경과 보고, 감사패 전달,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순이다. 행사 장소는 센터 지하 1층 다목적 강당이며 성장현 구청장, 장애인 복지단체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496㎡ 규모다.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8억 6000만원과 구비 1억 3000만원을 활용,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지하 1층은 다목적 강당, 1층은 카페 및 일자리 창출 사업단, 2층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및 회의실, 3층은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및 장애인 정보화교육장, 4층은 수어통역센터 및 장애인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용도로 쓰인다. 
 
1층 카페 ‘아이 갓 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만든 브랜드 카페다. 고품질 원두와 합리적 가격, 세련된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자리 창출 사업단은 장애인 일자리 정책을 수립, 집행한다. 
 
2층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가족에 대한 상담, 돌봄 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같은 층 회의실은 장애인 단체 관계자, 일반에 모두 개방된다. 
 
3층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는 시각장애인 대상 재활상담, 사회적응, 차량운행, 취미·여가생활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보화교육장에서는 장애인 대상 스마트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4층 수어통역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을 돕는 기관이다. 장애인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적정 여부를 협의,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전반적인 시설 관리는 구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회장 최승혜)가 맡았다. 협의회는 지역 내 7개 장애인단체(시각장애인연합회, 지체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장애인정보화협회, 장애인부모회, 장애인녹색재단, 한국사고장애인연합회)가 모인 비영리 민간단체다.
 
구 관계자는 “공사 설계, 공간 배치 과정에서 협의회가 큰 역할을 했다”며 “지난 8월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로 정식 등록이 된 만큼 단체 간 분산된 요구와 이해를 통합,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 초 구청장 방침으로 ‘장애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 관련 조례 제정 및 설계용역, 공사를 이어왔다. 지난 5월에는 카페 설립 신청서를 한국장애인개발원에 제출, 사업비 지원을 약속받았다. 
 
센터 건립뿐 아니라 구는 올해 장애인 보호작업장 및 주간보호센터 리모델링, 장애인복지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장애인 인권영화제 등을 진행, 관련 기관 및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019년을 구 장애인 복지 원년으로 삼고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며 “내년에도 신규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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