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국농아인 수어예술제…박건도씨 대상 수상
상태바
제37회 전국농아인 수어예술제…박건도씨 대상 수상
  • 편집부
  • 승인 2019.11.14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팀 참가…연극-노래등

다채로운 수어공연 선봬

세계농아인연맹

조셉 머레이 총재도 방문

 

한국농아인협회 인천광역시협회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언어인 수어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농아인들로부터 수어에 대한 인식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수어 언어의 통일성을 가함과 동시에 농아인들의 수어를 통한 예술창작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제37회 전국농아인 수어예술제’를 11월 9일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예술제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정영기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변승일 한국농아인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세계농아인연맹의 조셉 머레이 총재가 깜짝 방문해 공연자들을 격려했다.

김정봉 인천농아인협회 회장은 “그동안 전국대회 참가를 위해 많은 기간 준비하고 연습한 팀들의 멋진 무대를 기대한다. 한국수어의 언어로서의 위상과 아름다움, 그리고 수어예술을 마음껏 펼쳐주시고 객석에서는 공연이 끝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내년에 인천에서 펼쳐지는 제24회 전국농아인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어공연은 듣는 문화에 치중되어 있는 비장애인들에게 보는 문화를 선보여 수어의 아름다움과 정교함, 의사소통의 완전한 능력을 보여준다.

올해 수어예술제는 인천시내 농아학교를 비롯해 수어모임, 동아리, 관공서, 자원봉사자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참가했으며 그 중 총 15팀들이 연극, 노래, 연설, 무대예술의 다채로운 모습을 관객들 앞에 선보였다.

또한 예술제의 대상은 ‘농인노동자의 삶’을 표현한 박건도 씨가 받았으며 세월호 아픔을 표현한 ‘못다 핀 꽃 한송이’의 충남팀이 최우수상, ‘아름다운 나라’를 안무와 수어로 표현한 ‘DREAM YOUTH(충주성심학교)’팀이 우수상, 봉상옥 전성우님이 ‘벙어리? 우리 농아인(聾啞人)들 억울하다!’라는 연설로 장려상, 정선군지회팀이 ‘스포츠의 수(手)신호도 수어(手語)의 한 갈래이다.’라는 주제로 인기상을, ‘언어의 정원 가꾸기’를 통해 수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한국농아쳥년회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장으로 인천에 두 가지 큰 자부심이 있다. 하나는 농아인 수어예술제 전국대회를 인천에서 연다는 것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인천 출신 송암 박두성 선생이 선물한 훈맹정음이다. 수어와 훈맹정음은 인천이 가진 대단한 자부심이다.”고 밝히며 “이것은 결국 소통을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의 구별 없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러한 것이 비장애인들이 얼마나 수어를 배우느냐가 나라 발전의 상당한 척도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도 잘 못 배우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재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