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서 태국 ‘타나 라왓’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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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서 태국 ‘타나 라왓’ 2연패
  • 배재민 기자
  • 승인 2019.09.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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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23분41초로 우승
▲ 제27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풀 코스 마라톤 선수들이 출발하고 있다.

유병훈, 3분16초 차 2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및 성남시 일원에서 9월 1일 개최된 제27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태국의 타나 라왓(Tana Rawat) 선수가 영예의 월계관을 차지했다.

타나 라왓은 이날 1시간 23분 41초로 42.195km 풀코스 마라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 제27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타나 라왓(Tana Rawat)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그는 “2년 연속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며 “장애인아시안게임 등 향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위는 3분 16초 차이로 뒤를 이은 한국의 유병훈 선수가 차지했다. 이로써 유병훈은 풀코스 마라톤 준우승이라는 성과와 함께 국내 선수 중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록을 일궈냈다.

▲ 제27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풀 코스 준우승자이자 국내 1위를 차지한 유병훈 선수.

유병훈 선수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국내 및 해외에서 참가한 선수들과 함께 달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의 히로키 니시다(Hiroki Nishida) 선수가 유병훈에게 1초 뒤진 1시간 26분 58초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남자 하프마라톤은 일본의 히로미치 준(Hiromichi Jun) 선수가 47분 51초로 우승했고, 러시아의 루스탐 아미노브(Rustam Aninov), 일본의 슈스케 와타나베(Shusuke Watanabe) 선수가 2·3위에 올랐다.

핸드사이클 종목에서는 남자 H4~5그룹의 경우 한국의 윤여근, H1~3그룹은 한국의 김용기, 여자 그룹은 한국의 이도연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 외에 휠체어 생활체육 선수들은 5km 경쟁 부문을 통해 기량을 발휘했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달린 5km 비경쟁 부문은 화합의 축제로 펼쳐졌다.

특히 5km 어울림 부문에는 인기 유튜버 위라클 박위 씨가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자리를 더욱 빛냈다.

본격적인 경기 시작에 앞서 오전 7시 50분 선수들이 출발선에 정렬한 가운데 개그맨 배동성의 사회로 간단한 식전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 주용태 국장은 “대회를 준비한 임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벌써 27번째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로 성장한 오늘, 장애인선수들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선수들도 함께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다. 오늘 자신만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고 안전한 경기를 하기를 바란다.”면서 선수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오전 8시 선수들이 출발선을 떠나 경주로를 달리는 동안 경기장 안에서는 각종 공연이 펼쳐졌으며, 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하늘을 수놓았다. 선수 및 자원봉사자, 관객 등 총 1만5000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선수 안전에 최적화된 노선관리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교통통제 협조 하에 원활하게 치러졌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의 공동대회장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회장은 “오늘 열린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휠체어 마라토너와 우리 국민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성공적으로 개최한 세계인의 축제였다. 편견의 장벽을 넘어 사회통합을 이루고자 하는 염원을 품고 달린 모든 참가자와 선수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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