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시험 최종 25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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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시험 최종 25명 합격
  • 배재민 기자
  • 승인 2019.07.29 17:29
  • 수정 2019-07-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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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모집 7.1대1 경쟁률
 
 
인사혁신처는 2019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의 최종 합격자 25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25일 발표했다.
 
 31명 모집에 총 응시자 221명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25명을 최종 선발했고, 평균 경쟁률은 7.1대1이었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이 16명(64%)으로 가장 많았고, 뇌병변장애 5명(20%), 신장장애 3명(12%), 청각장애 1명(4%)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7급‧연구사 4명, 8급 1명, 9급 20명이며, 이들은 일반행정, 정보관리, 관세, 토목, 산림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 임용될 예정이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8.2세로 지난해 36.7세에 비해 다소 높아졌고, 최고령 합격자는 51세, 최연소 합격자는 27세이다. 
 
 연령별로는 20대 2명(8%), 30대 13명(52%), 40대 9명(36%), 50대 1명(4%)이며, 성별은 남성 21명(84%), 여성 4명(16%)이었다.
 
 이번 합격자 중에선 구조설계전문가, 심리학 박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경력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고속도로, 철도 공사현장 등 토목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구조설계 전문가이자 이번 국토교통부 시설9급 합격자 윤모 씨는 “토목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 꿈을 이루는 데 장애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밑거름 삼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리학 박사이자 다년간 노인, 청소년 등 취약계층 지원에 관한 연구수행을 하다 여성가족부 행정7급에 합격한 김모 씨는 “그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활동이나 이민자 가족 등 취약계층을 돕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만석 인사혁신처 차장은 “앞으로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 발굴하고 중증장애인 경력채용 요건을 완화하는 등 공직 내 장애인고용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직 임용 후에도 근로지원인과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여 장애인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은 상대적으로 취업 여건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어 올해까지 총 284명이 공무원으로 임용되었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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