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시각장애인 위해 전기차에 음향차량경보시스템 의무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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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각장애인 위해 전기차에 음향차량경보시스템 의무화 지시
  • 배재민 기자
  • 승인 2019.07.10 09:18
  • 수정 2019-07-10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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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자동차 설치 의무화

2021년까지 기존 차량 설치 의무
 
CNN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유럽연합(이하 EU)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새롭게 출시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에 음향차량경보시스템(이하 AVAS) 설치를 의무화하고 2021년 7월까지 기존 발매된 모든 모델에 AVAS를 설치하라고 지난 1일 지시했다.
 
이는 내연기관이 없는 전기차는 기존의 차량에 비해 소음이 없어 시각장애인들이 보행 시 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함이다.
 
실제 2017년 영국 의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가 보행자에게 사고를 입힐 확률이 기존의 차량보다 40% 높게 나타난다. 
 
EU에 따르면 AVAS는 차량이 후진할 때나 12마일(19.31km/h) 이하로 주행할 때 작동되도록 설치해야 한다. 소리는 기존의 엔진 소리와 비슷해야하며 소리의 음량이 더 커서도 안된다. 또한 보행자들이 소리만 듣고 자동차가 어떤 상태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이클 엘리어스 영국 도로부 장관은 “정부는 시각장애인들이 조용한 차량의 위협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의 장점을 모든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이번 조치로 인해 보행자들은 보다 안전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 도로교통 안전관리청은 2020년 9월까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가 18.6마일(28.93km/h)로 주행할 시 소음을 발생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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