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선의 특별한 전시회 ‘오버 더 레인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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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선의 특별한 전시회 ‘오버 더 레인보우’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07.08 14:13
  • 수정 2019-07-09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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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작가 12인 작품전…8월4일까지 KT&G 상상마당
▲ 지난 5일 진행된 제2회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오프닝 행사에서 참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직접 소개하고 있다.

지난 5일 KT&G 상상마당 홍대갤러리에서는 조금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12명의 장애인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제2회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전시회의 오프닝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전시회’는 신진 작가 발굴 및 장애인작가를 지원하여, 그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임으로써 자연스럽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를 공동 주관한 KT&G 복지재단과 KT&G 상상마당은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창작공간인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하여 참여 작가를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고동우, 김경선, 김은설, 김재호, 김환, 이규재, 이민희, 이선근, 진리, 한영권, 홍세진, 황성정 총 12인의 작가를 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일상의 풍경 또는 관심사를 주제로 다양한 시각적 매체를 활용한 평면, 입체 작품 등 110여 점을 선보이게 됐다.

▲ 제2회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참여 작가의 대표 작품

특히, 오프닝 행사에는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작품 취지를 설명하고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KT&G 지효석 문화공헌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전시회가 갖는 의미와 향후 KT&G의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등 계획에 대해 전했다.

지효석 부장은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오버 더 레인보우> 전시는 1회 때보다 참여작가의 폭을 넓혀 다채로운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더욱 많은 대중들에게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자 전시기간을 늘리고, KT&G 상상마당 홍대갤러리뿐만 아니라, KT&G 상상마당 춘천아트갤러리까지 확장하여 순회전으로 진행함으로써 보다 많은 분들이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된 특별한 이유에 대해서는 “KT&G 상상마당은 복합예술공간이며,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오버 더 레인보우> 전시는 장애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장애의 편견을 없애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원이 부족한 아티스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또한 KT&G 상상마당은 시각예술(전시) 외 공연, 영화,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각 분야별로 사회적 기업, 스타트업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라고 했다.

▲ 제2회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전시 관람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8월 4일까지 KT&G 상상마당(홍대)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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