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증진사업 적극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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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증진사업 적극추진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06.28 10:37
  • 수정 2019-06-28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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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저출산 문제는 해가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 되는 아기의 수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명 이하인 0.98명으로 추락했다. 이에 서구는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고 출산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임산부의 등록 관리를 통해 임신주수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소 등록과 함께 임신축하선물, 임산부 배려 엠블럼, 임신주수에 따른 엽산제와 철분제를 제공하고 12주 이내 임신부에게 B형간염, 풍진 등 무료 산전검사를 실시해 건강한 임신을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가구 및 셋째 아 이상 출산가정 등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지원해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건강관리를 돕고 저소득가구 및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감을 완화하고 있다.
 
또한, 모유사랑교실, 행복한 아기맞이 교실, 임신부 요가교실, 부부요가교실 등 지난 1년 동안 1,200여명의 예비부모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신기간을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인식하도록 기여했다. 
 
그 결과 지난해 보건소 등록 임산부수는 4,389명으로 인천시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0세 인구 대비 등록관리율은 105.3%를 달성했다. 구는 임산부의 체계적인 산전·산후관리를 통한 태아와 모성의 건강을 보호하고, 출산친화적 환경 분위기를 조성 하는데 앞장섰다.
  
임산부뿐만 아니라, 자녀 갖기를 희망하는 난임 부부를 위해 올 1월부터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을 크게 확대했다.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 소득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30%에서 180%로 상향 조정했으며, 기존 체외수정 신선배아에만 4회 지원하던 것을 체외수정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 3회로 확대 지원하고 착상유도제, 유산방지제, 배아동결 비용 등도 추가로 1회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2천만 원의 구 자체예산을 투입해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 시술이 심리적·신체적으로 부담되는 난임 여성에게 일정기간 침구 및 한약재와 같은 한방치료를 지원하며 자연임신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난임 시술 및 출산연령의 증가 추세에 따라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도 확대했다. 기존 5대 고위험 임신질환에 대해 지원하던 것을 전치태반, 절박유산, 양수과다(과소)증, 분만 전 출혈, 자궁경부무력증을 추가해 11대 고위험 임신질환에 대해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서구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다양한 의료비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2,500여명의 신생아에게 선천성대사이상검사비와 청각검사 비용을 지원했다.
 
37주미만 또는 2.5kg미만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중위소득 180%이하 가구 및 다자녀(2자녀)이상 가구에 대해 최대 1천만원내 비급여 의료비를 지원하며,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아에 대해서는 만19세 이전까지 특수조제분유 및 저단백식품을 지원해 영유아의 장애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영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수급 자격이 있는 영아(0~24개월) 가구 대상으로 육아필수품인 기저귀와 조제분유를 지원함으로써 저소득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낮추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인천시 최초로 ‘찾아가는 산모건강교실’을 올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서구의 출산율 증가와 아이 낳고 싶은 서구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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