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원 산재 환자에게 전문적인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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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원 산재 환자에게 전문적인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05.25 20:42
  • 수정 2019-05-25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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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산재병원 외래재활센터 개소
▲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은 지난 5월 2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섰다. <사진제공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지난 5월 24일 우리나라 최초의 산재병원 외래재활센터 모델인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의 개소했다.
 
서울 영등포구 코레일유통공사 20층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은 서울·경인권에 거주하며 통원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산재 환자에게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 빠른 사회 복귀를 지원할 방침이다.
 
병원은 산재 환자들이 출퇴근 시간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2교대 근무) 운영하고,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작업치료사 등이 맞춤형 전문 재활 프로그램과 심리 재활 등 재활 치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직업 재활 프로그램과 취업 상담 등도 함께 지원한다.
 
재활 치료 분문은 ▲근골격계 기능 평가 ▲다차원 어깨·수부(손과 손가락)·허리 평가 ▲어깨·수부·허리·상하지(팔, 다리) 집중 재활 프로그램(중증 치료와 집중 전문재활 등이 필요하면 산재병원으로 연계) 등이며, 직업 재활을 위해 △작업능력 강화 △신체 기능 향상 훈련 △모의 작업 훈련 △장애 보조 기구 등에 대한 상담을 지원한다.
 
▲ 재활에 필요한 시설이 갖춰진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내부 <사진제공 =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그동안 산재 노동자의 신체 기능 회복과 직업 복귀를 위해서는 빠른 재활이 매우 중요하지만, 재활 치료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병원에서 투자를 꺼려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시설이 부족했으며, 근로복지공단 산하의 산재병원은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접근하기 힘들어 거동이 불편한 산재 환자들이 치료 받기 어려웠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과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본 따고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의 개원으로 연간 서울·경인 지역에 거주하는 산재 환자 3,000여 명이 편리하게 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재병원 재활센터는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과 업무 협약을 맺어 산재 노동자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도 공무상 재해에 대해 본인 부담 없이 전문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재갑 장관은 축사를 통해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한 시절 추진했던 외래재활센터가 마침내 개소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소회를 밝히면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외래재활센터를 늘려 산재병원의 접근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활수가 및 직업 복귀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산재 환자 채용 사업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산재 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산재 노동자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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