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지역사회에서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가치란?”
상태바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지역사회에서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가치란?”
  • 배재민 기자
  • 승인 2019.05.23 17:39
  • 수정 2019-06-04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이 동구 직영 운영에서 사회복지법인 한원복지재단으로 위탁법인이 변경되었음을 알리는 기념식과 토크세미나를 개최했다.

1부 기념식은 식전공연, 국민의례, 내빈소개, 기념사, 축사 직원 공연, 사업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허인환 동구청장, 송광식 동구의회 의장, 윤재식 기획총무 위원장, 유옥분 복지환경도시위원장 등이 참석해 동구한마음복지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 한원복지재단 이인재 상임이사가 기념사를 하고있다

이인재 한원복지재단 상임이사는 “기관이 일선에서 끌고 가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관으로 복지재단을 만들겠다. 동구에서 쌓아올린 역량을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지원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부 토크세미나에서는 ‘함께 와 가치’란 주제로 참여한 여섯명의 패널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지역사회에서의 ‘함께’와 ‘같이’라는 단어의 가치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에서 "함께"와 "가치" 토크세미나에 참여한 패널들이 지역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강연자이자 패널로 참석한 이배영 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세미나의 서두를 열며 함께하는 가치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물질사회가 만연한 요즘 인간성이란 가치를 잃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물음을 던졌다. 그는 이어서 “복지는 형평성이 있어야하며 모든 이가 같은 출발선을 만들고 같이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복지이자 정의.”라고 강연했다.

정미정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 중동구지회 지회장은 동구주민이자 장애인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의 입장에서 녹녹치 않은 현실에 대해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장애인 자식을 둔 부모로서 지역에서 살기라고 말하는데 살기보단 살아내기가 더 맞는 표현인거 같다. 가장 중요한건 당사자의 마음을 읽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래서 함께라는 가치가 울림이 있다. 장애인 당사자들이 원하는 건 평범하고 보통의 삶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는 것이다.”며 장애인 당사자들의 소소한 소망을 전했다.

정미정 지회장의 발언을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손동훈 인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은 “인간은 인간답게 살아야한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출하는 것이 사람다운 가치인데 이건 동물들도 다 하는 거다. 그럼 인간은 더 나아가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하나?”하며 참석자들과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손동훈 회장은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긍정적 마음을 가지고 다 같이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마음먹고 믿으면 다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겠는가.”라고 인간 본연의 희망과 긍정성이 불러오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각 패널들의 발언 후 이민희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관장은 “서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같이 사는 것이 한마음의 가치다. 사랑, 이해, 헌신 지역주민들과 다 같이 나누고 싶다. 우리 복지관의 장애인들이 늘 밝게 살아가서 감동이다. 이런 작은 것에서부터 함께 동구 4,500명의 장애인들과 65,000명의 지역주민들에게 지원하고 싶다.” 라고 한마음종합복지관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