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멀리까지 아들과 같이 여행을 온 것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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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멀리까지 아들과 같이 여행을 온 것은 처음”
  • 이재상 기자
  • 승인 2019.05.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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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어울림여행에 참가한 이진용 씨 모자
▲인천뇌병변복지협회 어울림여행에 참가한 이진용 씨(가운데)와 어머니 정경순씨가 자원봉사자인 황치성씨(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인천뇌병변복지협회 어울림여행에 참가한 이진용 씨(32세,지적장애 1급)는 어머니 정경순 씨(58세)와 자원봉사자인 황치성 씨(인천교통공사 정보전산팀 부장)와 함께 첫 여행을 나와 기분이 좋아 보였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버스에 환송 나와 “여러분 모두 편안히 잘 다녀 오십시오, 비가 올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오전 11시 쯤엔 비가 그친다고 하네요, 틈나시면 구청도 들러 주시고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오전 11시 무렵 충남 아산 현충사에 도착한 일행은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에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목선과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직접 사용하셨던 장검 등을 관람한 후 저잣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초가집과 기와집으로 이뤄진 민속마을인 외암마을 구경했다.
 
기자는 진용씨 일행과 국밥과 파전 등으로 식사를 같이했는데 진용씨는 처음 멀리 나온 여행에 기분이 좋아 보였다.
 
진용씨 어머니는 “협회에서 연락을 받고 참가하게 됐다, 이렇게 멀리까지 아들과 같이 여행을 온 것은 처음이다, 만수4동에 사는데 활동보조 선생님과 집근처 둘레길 운동과 대공원 관모산 등산하고 목요일마다 체육치료를 다닌다,”며 “진용이는 그네도 잘 타고 엄마랑 자건거 타는 것을 좋아한다, 밤에 잘 자서 이웃에 피해주지 않았으면 좋겠고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 아빠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암마을에서 조랑말과 사진 촬영을 하는데 좀처럼 촬영에 협조를 안해주던 말도 진용씨와의 교감이 이뤄진 듯 그럴싸한 포즈를 취했다.
 
오후 4시 무렵 고속도로엔 비가 제법 많이 내려 걱정이 됐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일행이 원인재역에 도착할 땐 비가 내리지 않아 하늘도 중증장애인들의 오랜만의 나들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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