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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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올림픽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04.14 00:04
  • 수정 2019-04-15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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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대회 개최
▲ 지난 13일 국립인천대학교에서 제2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 대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축구, 육상, 탁구, 수영, 롤러인 스케이팅 종목에 560여명 선수 참가

스페셜올림픽 스포츠의 저변확대 및 경기력 향상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우호관계증진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박민서)는 지난 13일 국립인천대학교와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 시립동춘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제2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대회’를 개최했다.

▲ 대표로 선정된 선수가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참여할 것을 선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축구 ▲육상 ▲탁구 ▲수영 ▲롤러인 스케이팅 등의 종목에 약 56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발달장애인 선수 390명(육상 150명, 수영 70명, 7인 축구 45명(5~6팀), 탁구 55명, 롤러스케이팅 70명)과 비장애 파트너 40명(발달장애인 특수학교, 복지관 소속의 탁구경기 체험선수)이 함께 했다.

▲ 육상종목을 마친 선수들이 메달을 걸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인천대학교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박종혁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조인권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박찬대, 맹성규(더불어민주당), 민경욱(자유한국당), 이정미(정의당) 국회의원, 조병호 장애인생활신문 대표 등이 참석해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박민서 회장은 “스페셜올림픽 대회는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 참여하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화합과 도전정신으로 힘을 겨루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할 수 있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하늘도 맑고 바람도 좋은 오늘 대회를 치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도전하는 여러분을 진심을 다해 응원하며, 오늘 하루는 모든 걸 잊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 300m, 500m 롤러인 스케이팅 남자부 종합 우승을 한 김환휘 선수 경기 장면

이날 300m, 500m 롤러인 스케이팅 남자부 종합 우승을 한 김환휘 선수(21살, 자폐성장애)는 “달릴 때면 기분이 좋아요”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옆에서 응원을 하던 김한휘 선수의 어머니 최태정 씨는 “아들이 롤러인 스케이팅을 타며 사회성이 많이 늘었다. 또 롤러인 스케이트를 탈 때 제일 즐거워보여서 보기 좋다. 우승은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도 한휘가 웃으며 롤러인 스케이팅을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대회 참가선수들을 상대로 눈 검진, 치아 검진, 유연성 검사 등 선수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 이날은 대회 참가선수들을 상대로 선수 눈 검진, 치아 검진, 유연성 검사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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