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이해하는 모두의 동화’ 로 세상을 변화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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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이해하는 모두의 동화’ 로 세상을 변화시키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04.12 10:22
  • 수정 2019-04-12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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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 어깨동무문고 전시회 개최
 

‘서로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동화를 만드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장애인권을 다룬 동화책 어깨동무문고의 지난 6년간 발자취를 만날 수 있는 ‘다름을 이해하는 모두의 동화展’ 개최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의 ‘어깨동무문고’는 사업은 동화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부터 장애우권익연구소와 제휴해 총 6권의 동화책을 제작해 배포해왔으며, 그동안 초등학교 및 공공기관 등 3712개소를 대상으로 1만 2400권의 동화책이 전달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 6권의 동화책과 더불어 올해 발표된 신작 ‘혜영이’, ‘클라라를 찾아온 몬스터’, ‘학교에 간 몬스터’, ‘클라라와 몬스터’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이날은 올해 새롭게 발간된 4편의 신작 동화를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어깨동무 측은 그동안의 경과보고를 통해 사업 구축기인 2014~2015년엔 동화책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을 출판하고 배포하는데 집중했다면 안정기에 들어선 2016~2018년에는 새로운 장애를 가진 작가들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게임과 같은 동화책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어깨동무문고의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앞으로 동화책의 주제를 장애뿐 아니라 모든 사회적 약자로 넓혀갈 계획"임을 전했다.

넷마블 문화재단 서장원 대표는 "어깨동무문고 활동으로 지난 6년간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장애 집중했던 동화 콘텐츠를 넘어서 장애 뿐 아니라 사회 약자까지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넓은 영역에서 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 다양성을 이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조문숙 장애인권익문제소 소장이 축사말을 하고 있다.

또 조문숙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소장은 “오늘 소개된 작품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동화책 속에 장애인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오히려 장애를 만들어내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 사회가 장애를 만들어 내고 있구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처음 넷마블문화재단과 함께 협업했던 순간이 지금도 기억난다. 장애단체의 활동만으로는 다양한 제약이 있기 마련이데, 이처럼 기업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 앞으로 문화재단과 연구소가 서로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겠지만 서로의 협업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오는 22일까지 열리게 되며, 휠체어를 타고서도 무리 없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이번 전시회를 구성한 것은 물론 동화책 퀴즈 및 동화구연 프로그램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마련했다. 전시회 기간 내 현장에서 ‘어깨동무문고’를 구매하거나 전시회 체험활동에 참여하면 일러스트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이 라운딩을 함께하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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