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 비장애인의 3.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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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 비장애인의 3.2배 높아
  • 배재민 기자
  • 승인 2019.02.28 09:19
  • 수정 2019-02-28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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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체인구의 3.3배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479만원으로써 전체인구 진료비 146만원보다 3.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장애인의 연평균 입·내원일수는 비장애인보다 3.2배 높았다.

26일 국립재활원에서 공개한 ‘장애와 건강 통계 컨퍼런스 자료집’에 따르면 장애인의 1인당 연평균 입원일수는 비장애인보다 7.6배 높으며 왜래일수는 비장애인보다 2.4배  수준으로 높다.

신장, 정신, 뇌병변 장애인 순으로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가 높고 자폐성, 안면, 간장애 순으로 입·내원일수가 낮은 것으로 조사 됐다. 특히 1,2급의 중증 장애일수록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가 높았다.

 

국립재활원 측은, “장애인들이 외래 진료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됐거나, 그 때 그 때 방문해야 하는 외래의료를 받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입원진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인구 중 장애인 비율 4.7%의 총 진료비는 11.2조이며 이는 전국민 진료비 71.9조의 15.6%를 차지한다. 또한 장애여성 1인당 연평균 본인부담금은 남성에 비해 1.3배 많은 것으로 조사 됐다. 특히 장애등급 1~2급 증증 장애인과 5~6급 장애인의 지출비용이 두배가량 큰 차이를 보였다. 의료이용 횟수가 잦은 장애인들은 진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재활원은 향후과제로 장애인 의료 이용의 다차원적 세부분석, 새로운 건강 관리지표 개발 연구, 장애인 비급여 진료비 통계의 산출, 장애인의 의료 이용 형평성(효율성) 측정 평가를 내세웠다. 특히 비장애인에 비해 높은 장애인의 의료이용 및 진료비, 그에 대한 지원의 적정성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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