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시각장애 청소년 위한 ‘생활금융 교과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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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시각장애 청소년 위한 ‘생활금융 교과서’ 발간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01.17 15:34
  • 수정 2019-01-17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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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청소년 금융접근성 높이기 위해 제작
 

금융감독원이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생활금융 교과서를 발간한다.

금감원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생활금융 전반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생활금융 교과서를 점자도서와 오디오 북으로 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금감원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금융접근성 및 금융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자료를 개발해왔다. 금융생활 종합안내서를 점자도서 및 오디오 북으로 제작하고, 금융교육 보드게임을 점자로 제작하기도 했다.

금감원이 이번에 추진한 생활금융 교과서는 표·그래프 등을 점역·음성화가 되도록 서술식으로 편집했다. 또 지루하고 단조롭지 않도록 초·중·고 등 각 교과서별로 다른 성우를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필요한 주제를 발췌해 학습할 수 있도록 오디오 북을 단원별로 구분 제작했다. 5개 단원은 금융과 의사결정,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 신용과 부채관리, 위험관리와 보험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점자정보 단말기를 활용해 점자도서를 읽을 수 있도록 파일형태의 전자점자도서도 함께 만들었다. 해당 단말기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출력패드를 통해 문서를 읽을 수 있도록 만든 휴대용 정보통신 기기다로 전국 맹학교에 보급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금융생활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많은 기각장애 청소년들이 점자도서 및 오디오 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배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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