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생활체육참여율 23.8%, 2009년보다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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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생활체육참여율 23.8%, 2009년보다 3배↑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01.10 09:49
  • 수정 2019-01-10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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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반다비체육센터’ 150개 확충 계획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와 함께 전국 등록 재가(在家) 장애인 5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의 우리나라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은 23.8%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생활체육의 참여 현황, 체육시설, 참여 시 애로사항 등 실태와 현황을 파악해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 만 10세 이상 69세 미만 등록 재가장애인 164만1743 명 중 5000명(15개 장애영역을 체육활동 기준으로 6개 부문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 기타 분류)을 대상으로 면접 및 설문을 진행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2회 이상(1회당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장애인은 23.8%로 2017년 대비 3.7%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7.0%)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장소)은 '근처 야외 등산로나 공원'(61.5%), ‘집 안(31.8%)’, ‘장애인 체육시설(복지관 시설) 및 장애인 전용체육시설(14.9%)’, ‘공공체육시설(9.6%)’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이 주변 체육시설(장소)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리상 가까워서(60.7%)’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주변 체육시설(장소)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3.4%)’, ‘거리상 멀어서(2위, 17.2%)’, ‘정보 부족(3위, 13.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운동 시 가장 중요한 보완점으로는 비용 지원(27.1%)을 꼽았으며,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14.5%),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3.6%), 보조 인력 지원(7.3%) 등을 보완점으로 꼽았다. 특히, ‘비용 지원’의 경우 2017년(24.8%) 대비 2.3%포인트(p)가 증가해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때의 가장 큰 장애물은 비용 부담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인 생활체육 관련 정보를 습득해본 경험에 대한 조사에서는 33.6%가 습득 경험이 있다고 답해 전년 대비 3%포인트(p)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정보 습득 경로는 ‘텔레비전(TV)/라디오(67.6%)’, ‘장애인 복지관(8.3%)’, ‘주변 지인(장애인 포함)(7.6%)’ 등의 순이었다. 생활체육 전문지도자로부터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3%(전년 6.7% 대비 0.6%p 증가)로, 매우 적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장애인 생활체육참여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와 2018년 8월에 발표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장애인이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확충,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장애인 생활체육 정책 홍보,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육성과 배치 확대 등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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