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복용해도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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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복용해도 안전할까?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12.27 17:24
  • 수정 2018-12-2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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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약 부작용 있을 수 있지만 임의로 약 끊어서는 안 돼”
 

최근 독감으로 타미플루(성분명 인산오셀타미비르)를 처방받아 복용한 중학생이 추락사하면서 타미플루 복용에 대한 공포와 걱정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현재 타미플루를 복용 중인 독감 환자는 임의로 약을 끊어서 안 된다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타미플루는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A와 B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임의적인 복용 중단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독감의 합병증이나 이미 앓고 있는 질환 악화로 고생하실 수 있으므로 부작용을 우려해서 임의로 약을 끊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타미플루 복용에 대해 걱정하는 국민들을 위해 약의 부작용과 그 정도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이상 행동이 타미플루 부작용이냐는 의문에 전 세계적으로 아직은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고 했다. 드물게 타미플루를 복용한 어린이나 청소년에게서 환각이나 이상행동 등이 보고되는 사례가 있지만, 인플루엔자 감염의 증상으로도 이러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타미플루 역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경구용 대체약이 없고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이므로 부작용에 주의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타미플루의 부작용 대부분은 오심과 구토 증세이며, 드물게 소아·청소년은 경련과 섬망 반응이 나타난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사망사고는 매우 드문 만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부작용은 드물지만 관리가 필요하다. 복용 후 적어도 이틀 동안은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보호자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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