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통약자 배려하는 도시교통 종합계획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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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교통약자 배려하는 도시교통 종합계획안 마련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12.03 10:52
  • 수정 2018-12-03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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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콜택시 확충 및 시내버스 100% 저상화 추진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2050년까지 교통약자를 위한 도시교통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지난 2일 향후 20년(2017년~2036년)간 인천교통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부문별 장기 구상을 담은 ‘인천광역시 도시교통 종합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람 우선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시는 2017년 105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6년에 30명 이하로 줄이고 2050년까지 사망자수 0명을 목표로 안전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생활구역 안전개선을 위해 교통정온화 시설 정비 및 감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확충하고, 도로구간에서는 횡당보도 집중조명, 옐로카펫, 노란발자국 등 보행자 횡단안전시설 확충 및 컬러레인 등을 확대한다.

또 교통안전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도심의 차량 운행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사업과 캠페인을 시행하고 투명우산, 어린이 가방덮개 등 안전장구 보급사업과 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행중 휴대전화 사용과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모빌리티(개인이동수간) 이용 확대에 따른 안전 제고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또 2045년 인천시 장례추계인구의 절반이 교통약자(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임산부 등)로 예측됨에 따라, 장애인콜택시(특장차) 80대 확충 및 전용앱 개발․운영, 시내버스 100% 저상화 등 교통약자 이동수단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원식 횡단보도(인도와 횡단보도 높이를 맞춰 이동 약자들을 배려한 횡단보도) 등을 확대하고,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교통 환경을 실현할 방침을 밝혔다.

 

시가 발표한 도시교통 종합계획안에는 이 외에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 인천’이라는 비전 하에 시민이 행복한 교통, 지속 가능한 교통, 사람 우선 미래 교통을 실현하기 위해 ▲인천중심 교통망 구축 ▲대중교통중심 교통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 ▲효율적인 교통관리체계구축 ▲미래교통 체계혁신 선도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오흥석 시 교통국장은 “현재의 문제 뿐 아니라 미래의 교통 변화에도 대응하기 위해 도시교통 종합계획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하며, “계획 실행이 더 중요한 만큼 교통연건 변화와 기술발전, 시민사회 요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서 교통계획을 보완하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도시교통 종합계획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살태이며, 중앙부처 협의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5개 법정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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