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찾아오는 암전, 백내장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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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찾아오는 암전, 백내장 주의
  • 조제호 기자
  • 승인 2018.11.15 13:30
  • 수정 2018-11-19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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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인터넷 갈무리)

 백내장은 흐리고 혼탁해진 수정체 때문에 빛이 망막에 상을 선명하게 맺지 못하면서 점차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 병이다.

 가장 흔한 발병 원인은 노화에 따라 수정체의 혼탁으로 생기는 노인성이 제일 많고, 그 외 선천성 백내장, 당뇨병 등 다른 질환의 합병증으로 인한 백내장, 안약 과다 사용으로 인한 약물성 백내장, 외상이나 전신질환, 눈 속의 염증에 의해 생기는 백내장이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수정체 혼탁의 위치와 정도, 범위에 따라 다양한 정도의 시력 감소가 나타난다. 수술시기를 놓쳐 많이 진행될 경우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수술 방법이 복잡해지며 시력 회복도 늦다. 합병증이 생길 경우 급작스런 충혈과 통증이 생길 수 있다.

▲ (자료: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부분적인 혼탁이 있을 경우에는 단안복시(한쪽 눈으로 봐도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가 나타날 수 있으며, 수정체 핵의 경화로 수정체의 굴절률이 증가하면 근시 상태가 되므로 근거리가 이전보다 잘 보이게 될 수 있다. 

 특히 노안임에도 잘 안 보이던 신문이 갑자기 잘 보이게 되었다면 눈이 좋아졌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백내장으로 인한 증상으로 이해해야 한다.

 또 수정체의 혼탁이 많이 진행돼 실명에 이른 경우가 아닌 이상 육안으로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안과에서 눈을 최대 40배까지 확대하는 세극등 현미경 등으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혼탁된 수정체를 볼 수 있다.

 치료법은 약물치료와 수술이 있으나 약물치료 효과에 대해선 학계에서도 현재까지 많은 논란이 있어 의사에 따라 초기 백내장인 경우에 약물치료를 받는 분도 경우도 있지만, 많은 안과에서는 백내장약을 사용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불편할 정도까지 시력이 떨어질 경우에 수술을 권하고 있다.

 백내장 수술은 초음파로 혼탁이 생긴 수정체의 내용물을 제거한 후 그 자리에 환자의 도수에 맞는 인공정체를 넣어 백내장이 생기기 전과 같이 밝고 맑게 보이게 하는 수술이다.

 예방방법은 노인성 백내장일 경우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에 의한 것으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외상성 백내장의 경우에는 눈에 외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안과 검사가 매우 중요하며 백내장 진행 정도와 시력 감소 등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정보: 가천대길병원 질병백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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