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39억 투입해 관내 특수·초·중·고에 연차적 확대·지원 나서
국외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해 아동·청소년의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 노출에 따른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미세먼지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권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던 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사업을 올 하반기로 앞당겨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인천시 관내 전체 학교 특수학교 및 초등학교 교실로 7,475학급에 37억5천만 원을 지원하고 민감군 학생을 위해 중·고등학교 등 257개교 보건실에도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총 39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원방식은 공기청정기의 경우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함에 따라 임대 방식으로 지원하게 되며, 현재 사업은 사업비 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예산 절감을 위해 각 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중·고등학교 교실에는 2020년 이후 순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한광희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빠른 시일 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시교육청은 인천시와 함께 재원을 마련하고 관내 공·사립유치원 353개원, 1,736학급에 16억의 예산을 지원하여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하는 등 미세먼지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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