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으며 이해하고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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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으며 이해하고 소통해요”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11.02 16:57
  • 수정 2018-11-0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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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개최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미추홀구지회 고석균 지회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소통 하고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힐링 행사가 개최됐다.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미추홀구지회는 지난 2일 인천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2018 인천 미추홀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미추홀지회에 주최하고 미추홀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회 회원들에게도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인천지체장애인협회 안병옥 회장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홍일표(인천 미추홀구 갑), (사)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안병옥 회장이 참여해 지체장애인들의 복지향상과 일자리 지원 등을 약속했으며,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500여명이 함께 했다.

행사는 식전 행사와 식후 행사로 진행됐으며, 식전 행사에서는 초청가수 공연이 진행돼, 참가한 장애인과 가족은 물론 인천대공원을 들른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식후에 진행된 걷기행사는 인천대공원 내를 크게 돌며, 일상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산책을 이어나갔다.

▲ 건강검진과 당뇨예방, 금연 정보 관련 부스가 마련돼 행사를 찾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걷기대회에 참여한 장애인 가족은 “차량이 없으면 이렇게 가까운 곳도 나올 엄두를 못 내는데, 차량지원으로 편하게 왔다. 어느새 이렇게 단풍이 붉게 물들었나 싶다. 오늘 천천히 공원을 산책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한국지체장인협회 미추홀구지회 고석균 지회장은 “걷기대회는 우리 지회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행사 중 한다. 아시다 시피 장애인들은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문화생활은 물론, 그 흔한 단풍구경도 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지회에서는 버스를 대절해 장애인과 보호자가 부담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선 이동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매년 걷기대회는 진행할 예정이며, 이 자리를 빌려 매년 행사를 후원해 주시는 미추홀구청에 감사함을 전달하고 싶다. 아무쪼록 오늘 이 곳에 모인 모든 분들이 단풍 구경도 하고 낙엽도 밟으며, 가을 정취를 충분히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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