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등산화·보조기 착용 시 내성발톱 발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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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등산화·보조기 착용 시 내성발톱 발생 주의해야
  • 조제호 기자
  • 승인 2018.10.29 14:12
  • 수정 2018-10-31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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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시 염증 악화돼 빠른 시일 내 치료해야
 ▲(사진: 인터넷 갈무리)

 내성발톱(내향성 발톱)은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주로 엄지발톱에 발생해 발가락 외측이나 내측이 빨개지면서 붓기와 함께 진물이 나고 발톱 주위가 염증으로 곪기 시작해 통증이 악화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발톱이 발톱 바깥쪽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게 되는 모든 상황들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제대로 자르지 않은 발톱 파편이 살에 파고든 경우 ▲무좀을 오래 방치해 발톱이 변형된 경우 ▲등산화 등 발가락을 압박하는 신발을 장시간 신은 경우 ▲마비된 하지에 보조기 등을 상시 착용했으나 감각 저하 등으로 발가락 통증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경우 ▲유전적 요인 ▲노화에 따른 발톱의 굴곡 변화 등이 있다.

 특히 등산화나 보조기는 발가락을 조이는 내부 압력의 증가로 엄지발가락의 압박 부위가 커 발톱이 살에 눌려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장시간 착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내성발톱을 방치 시 보행 장애 및 연조직염(피하조직에 세균이 침범하여 화농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 같은 2차 감염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당뇨병 환자에게는 당뇨 발 등의 합병증으로 더욱 위험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붓기와 염증이 악화될 때 피부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해 파고든 발톱 판을 세로로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뒤 새 발톱이 자랄 때까지 매일 소독 후 인조 발톱을 붙이거나, 고주파를 이용한 전기 소작 치료를 받는다

 예방 방법은 ▲철저한 휴식 ▲폭이 좁은 신발 착용 자제 ▲장시간 발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기 ▲발톱을 살 안까지 너무 깊숙이 깎지 않기 ▲발톱을 1자로 깎기 등이 있으며 재발 위험이 높은 만큼 발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자료 참조: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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