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학생 모두가 행복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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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학생 모두가 행복한 축제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09.05 11:10
  • 수정 2018-09-0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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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민국어울림 축전 개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제4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이 ‘모두가 행복한 문화로의 초대 – 통합으로 함께 가는 어울림 축전’이란 슬로건을 앞세워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은 2015년 전남 여수에서 시작해 해마다 열리고 있는 행사로 장애·비장애학생, 지역사회가 다양한 ‘어울림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통합교육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소통·공감의 장이다.

교육부가 10억원을 투입해 매년 개최도시를 변경, 장애공감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청선학교와 청인학교를 개교하는 과정에서 타 지역과 달리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 인천의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지로 정해졌다.

축전은 18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1개의 홍보관과 특수교육·문화예술·과학·체육·공감 등 5개의 주제관, 120개 부스에서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홍보관에서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사업을 소개하고 인천시교육청의 정책사업과 인천시의 장애인 관련 주요 사업을 홍보하는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특수교육관에서는 16개 시도교육청과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개발원 등이 특수교육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문화예술관에서는 장애인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시와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체육관에서는 실내조정과 후크볼, 다트 등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뉴 스포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전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과학관에서는 과학놀이 체험과 생활과학 프로그램이, 공감관에서는 ‘장애인식 개선’을 주제로 하는 사진전과 기획전이 마련돼 있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인문학 콘서트와 합창경연대회, 타시도 학생들의 사물놀이, 밴드 공연과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이 선보이는 무용·국악·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도 축전을 위해 오랜시간 무대를 준비한 학생들이 직접 참가하는 공연이 마련되는 등 행사 3일 내내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 오는 18~20일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을 앞두고 지난 1일 ‘시민과 함께하는 장애공감 어울림 퍼레이드’가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와 인천문화예술회관 주변에서 진행됐다. 퍼레이드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허종식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장애·비장애학생 100여명과 시민 500여명이 참가했으며, 대규모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자료제공=인천시교육청)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문화축전을 준비하며,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모두의 가치”라고 말하며, “다름을 인정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우러져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통합된 사회가 우리가 지향하는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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