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 이렇게 대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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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 이렇게 대비 하자!
  • 편집부
  • 승인 2018.08.10 09:37
  • 수정 2018-08-1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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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소방서 /박웅지 소방장
여름철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폭염’,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온열질환은 사람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폭염발령은 폭염주의보, 폭염경보로 나뉘는데, 1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이면서 1일 32℃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1일 최고기온 35℃ 이상, 최고열지수 41℃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로 격상된다.
 폭염 관련 질환의 임상적 특징으로 ‘열사병’은 체온이 40℃ 이상 상승하고 불안, 이상행동, 환각, 경련, 의식소실, 혼수 등이 나타나며, 피부는 마르고 뜨겁다. 
 ‘열경련’은 과도한 신체활동과 관련되며 복부, 다리 등에서 갑작스런 통증을 동반한 불수의적인 근육경련이 있고 체온은 대개 정상이다.
 ‘열실신’은 열 스트레스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이 갑자기 더운 환경에 노출 되었을 때 발생하는 기립성 실신이며, 뇌혈류가 회복되면 의식은 정상화된다. 
 ‘열탈진’은 과도한 땀 또는 전해질 공급 부족으로 탈수와 전해질 이상이 발생하여 두통, 어지러움, 무기력,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폭염 대비 방법으로 충분한 물 섭취와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해야 하며, 야외활동 시 모자 및 선글라스 착용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서늘한 곳으로 환자를 이동시키고 의복을 제거하는 등 폭염 환경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며 의식이 양호하면 전해질 음료나 물을 마시게 하고 의식이 없다면 기도를 개방하여 확보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야 한다.
 119구급차에는 폭염질환 환자를 대비하여 아이스조끼, 아이스팩, 전해질 음료 및 물 등 온열환자의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추어져 있어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의 이송이 가능하다.
 뜨거운 여름날 탈수가 생기지 않게 자주 물을 마셔 주고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언론매체를 통해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여 폭염을 대비한다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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