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제6회 인천광역시교육감배장애학생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관내 130여개학교에서 755명 장애학생들이 문학경기장등 5개 경기장에서 육상등 6개 종목부문에 선의의 경쟁을 치르며 기량을 뽐냈다.
종목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볼링 경기에서는 강화여고가 첫 교외 시합으로 5명이 참가해서 2명이 1위, 2위로 입상하였고 3위를 한 타 학교 선수와 점수 차가 40점 이상 나는 등 강화여고가 129명 출전 학교에서 가장 탁월한 기량을 보였다.
수영 경기에서는 이수호(가좌고3, 청각장애)선수가 접영 50m 34초, 자유형 100m 1분10초로 기록하면서 2관왕을 차지하면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배드민턴 단식경기는 고등부 박일중(해원고2, 지적장애)선수, 중등부 조우빈(함박중3, 지적장애)선수가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탁구 경기에서는 중․고 통합 남자 박하현(인천남중1, 청각장애) 선수가 우승을 하였다.
이밖에도 육상 경기에서는 초, 중, 고 연령대에서 지적, 뇌병변, 청각, 시각 등 각 장애유형별로 트랙(80m, 100m, 200m) 경기와,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공던지기 등 필드경기 세부이벤트를 진행 하였다. 그 중 문태환(가정고2, 뇌변병장애)선수가 100m, 200m에 출전해 15.92초, 31.63초를 기록하면서 꿈나무선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
역도 경기에서는 대회 첫 출전한 윤성호가(연일학교, 지적장애) –78kg급 데드리프트 120kg을 들어 올렸고, 박이샤카말(신명여고1, 지적장애)선수가 –66kg급 데드리프트 80kg 기록을 세우는 등 신인 선수 발굴에 성공했다.
시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 장우삼 부교육감은 “본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체육이 활성화가 되고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펼치면서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전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박신옥 사무처장은 “관내 장애학생들이 동 대회를 통해 새로운 능력을 발견함과 동시에 유망한 꿈나무 선수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더 많은 학교에서 참가할 수 있는 인천 최대의 장애학생 종합체육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마지막 육상종목진행과 개회식이 개최되었던 29일에는 이례적으로 장우삼 부교육감을 비롯한 관내 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시교육청 공무원들이 다수 참석하여 장애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는 가슴 따뜻한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