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특수교육원,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수준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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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특수교육원,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수준 향상됐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04.11 13:13
  • 수정 2018-04-1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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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 이후 공표 첫 해,‘2017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결과’ 발표
 

국립특수교육원의 따르면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숙)은 장애대학생의 고등교육 여건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의 348개 대학 422개 캠퍼스가 참여한 ‘2017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번 평가는 2008년 이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13조 제2항과 제3항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됐으며, 2017년 평가는 법률에 따라 그 결과를 공표하는 첫 번째 평가다.

2017년 평가는 4월부터 12월까지 각 대학이 제출한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의 3개 영역에 대한 자체평가보고서에 근거하여 서면평가와 현장방문평가, 종합평가의 3단계 과정으로 실시됐다.

평가에는 총 355개 대학 435개 캠퍼스 중 348개 대학 422개 캠퍼스(97% 참여)가 참여했으며, ‘최우수’ 33개 캠퍼스(7.8%), ‘우수’ 68개 캠퍼스(16.1%), ‘보통’ 163개 캠퍼스(38.6%),‘ 개선요망’ 158개 캠퍼스(37.5%)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17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결과

2017년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4년61.1점(개선요망)에 비해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으며, 전체평균점수는 66.7점으로 처음으로 ‘보통’ 등급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컨설팅 및 교육적 지원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성과로 판단된다.

세부적 평가 결과를 살며보면, 개선요망 등급 대학 비율은 2014년 평가 54.7%에 비해 17.2% 감소한 반면 보통·우수·최우수 등급은 지난평가 대비 각각 9.5%, 5.8%, 1.9% 향상했다.

대학유형별로는 일반대학에 비해 전문대학의 장애대학생 교육지원 여건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올해 실태조사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일반대학은 30개인 반면 전문대학은 1개에 불과했다.

설립주체별로는 국·공립대학교가 평균점수 71점을 얻어 사립대학(65.8점)에 비해 장애학생 교육지원 역량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규모별로는 대학규모가 클수록 장애대학생의 교육복지지원 여건이 좋았다.

국립특수교육원 이번 2017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계획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최우수’ 대학에 부총리 표창을 추진하고, 평가 결과를 ‘대학기관평가인증’ 및 ‘대학재정지원사업’ 등 대학평가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개선요망’ 등급과 ‘평가불참’ 대학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별대학 컨설팅을 운영하고,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집합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국립특수교육원에서는 대학별 고등교육 지원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실효성 있는 평가 추진을 위해 지표 개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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