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현, 패럴림픽 첫 금메달…새 역사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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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 패럴림픽 첫 금메달…새 역사 쓰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03.17 17:49
  • 수정 2018-03-17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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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22분 28초 40기록…2위오 5.3초 차
▲ <사진제공=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신의현 선수가 우리나라 최초로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본인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쓰는 쾌거를 거뒀다.

노르딕스키 한국 대표팀 신의현은 오늘(1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신의현은 이번 대회 첫날 바이애슬론 7.5㎞에서 5위에 올랐고, 이튿날 크로스컨트리 15㎞에 나와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또한 지난 13일엔 바이애슬론 12.5㎞에서 5위, 14일엔 크로스컨트리 스키 1.1㎞ 스프린트에서 3경기를 뛰어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 첫 출전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한상민이 알파인 스키 좌식에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컬링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신의현은 20대 중반이던 2006년 2월 대학 졸업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2급 장애인이 됐지만, 2009년부터 시작한 휠체어농구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이후 2015년엔 민간기업 최초의 장애인 실업팀인 창성건설 노르딕스키 팀에 합류,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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