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이겨낸 영국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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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이겨낸 영국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타계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03.15 15:03
  • 수정 2018-03-15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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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세계적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이 지난 14일 타계했다.

호킹의 자녀들은 성명을 통해 부친의 별세 사실을 알리고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고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1942년생인 호킹은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기여했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천재 물리학자로 불린다.

스티븐 호킹은 21세,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루게릭병을 진단받아 손가락 두 개를 제외하고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킹은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컴퓨터가 설치된 특수 휠체어에서 안면에 부착된 센서로 문자를 입력하고 이를 목소리로 바꾸는 방식으로 연구, 집필, 강연 등의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호킹은 1965년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구원과 교수 등을 거쳐 1979년부터 2009년까지는 케임브리지대 수학 석좌교수로도 역임했다.

1988년 발간한 대중 과학서 ‘시간의 역사’는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로 등극해 전세계에서 1000만 권 이상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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