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패럴림픽 개막식의 수어통역을 환영하며, 정당한 편의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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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패럴림픽 개막식의 수어통역을 환영하며, 정당한 편의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03.12 11:26
  • 수정 2018-03-1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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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패럴림픽 개막식의 수어통역을 환영하며,

정당한 편의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평창 동계패렬림픽이 어제(9일) 개막되었다. 예상했던 대로 패럴림픽 개막식 전광판에 수어통역이 제공되었다. 상황설명도 일부 제공하였다. 지상파 방송사도 중계방송에 수어통역 제공을 하였다. 또한 KBS는 개막식을 비롯하여 패럴림픽 경기중계에도 수어통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에 끝난 동계올림픽 과정에 수어통역과 화면해설 등 시각, 청각장애인 서비스를 하지 않았다. 이에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방송사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차별진정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요구했던 내용들이 어느 정도는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준비하면서 조직위나 방송사들이 수어통역 제공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장애인들의 차별진정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입장표명이 수어통역 제공을 의무적으로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나 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제행사 등 대규모 행사에서 수어통역 등 장애인서비스를 정당한 편의의 하나로 돌아보게 했다는데도 의의를 둘 수 있다.

하지만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 수어통역 등 장애인 서비스를 했다고 정당한 편의로 정착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국가인권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의견을 낸 것과 같이 이러한 서비스가 서비스를 넘어 정당한 편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어언어기본법이나 방송법령 등을 개정하고, 편의제공 기준들을 만들어 국제행사 등 대규모행사 초기부터 장애인의 정당한 편의가 의무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노력을 해야 한다.

2018년 3월 10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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