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알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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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알고 보자>
  • 편집부
  • 승인 2018.03.12 09:36
  • 수정 2018-03-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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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하나 된 열정’ 성화 타오르다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하나 된 열정’ 성화 타오르다
 
6개 종목에 240개 메달 걸려
 
 전세계 49개국, 1500여명의 선수·임원 등 2만5천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서 10일간 열린다.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12회째를 맞아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경기는 바이어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우보드. 알파인스키 등 설상 4개 종목과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빙상 2개 종목으로 총 6개 종목에 금메달 80개(설상 78개, 빙상 2개) 등 240개 메달이 걸려 있다.
 평창 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계획단계부터 장애인 관람석을 전체 관람석의 1% 이상 확보하고 화장실, 경사로 및 승강기 설치 등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기준과 국내 법령을 준수하고 접근성 국제 전문가 컨설팅(2016.1) 결과를 적용하여 철저한 접근성 요건을 반영해 진행했다. 
 패럴림픽 선수촌은 평창 선수촌만 단독 사용하며, IPC 기준과 국내 법령을 준수하여 패럴림픽기간 중 ‘8개동, 11층, 372세대 2,332베드’를 공급하며 이중 전체의 49%인 ‘182세대, 436베드를 휠체어 객실로 확보했다. 빙상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평창 선수촌과 강릉 경기장 간 왕복 수송서비스가 제공된다.
 평창 선수촌은 3월 2일 사전 개촌을 시작으로 3월3일 공식 개촌하여 3월 21일까지 19일간 운영된다. 선수촌 내 플라자 운영구역에는 375㎡ 면적의 휠체어 및 보장구 수리센터를 갖추어 장애인선수들이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자원봉사자 6,000여명이 참여하며 이중 장애인 참여자는 37명이다.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패럴림픽과 장애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집중적인 교육을 시행했다.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총 운영인력은 2만7152명 규모다.
 
한국, 금1-은1-동2개 10위 목표
  
 대한민국은 6개 전 종목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해 사상 최대 규모인 83명(선수 3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사상 최초 획득을 기대하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이상의 성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은 바이애슬론으로 신의현 선수는 입문 2년 만에 기량이 급성장했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월드컵,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평창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때 많은 주목을 받았던 컬링은 평창의 기적 이전에 밴쿠버의 기적이 있었다. 휠체어컬링은 첫 출전했던 밴쿠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6년 세계선수권에서 3위로 입상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천훈련원에 컬링장이 건립되어 훈련환경이 개선된 휠체어컬링은 안방인 평창에서 밴쿠버의 기적을 다시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스하키는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3위로 입상하여 건재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달 일본 나가노 국제대회에서도 전승으로 우승하며 평창에서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국내에서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력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과거 여느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선수단이 연평균 210일 이상 훈련할 수 있도록 충분한 훈련일수를 확보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국제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실전 감각을 높이고 훈련 중에는 해외 우수지도자 운영을 통한 선진기술을 습득하게 했다. 또한, 멘탈코치, 경기분석, 영상분석, 장비전문가, 체력전문가, 경기전술가, 아이스메이커 등 종목 별로 필요한 전문가를 배치하여 스포츠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계패럴림픽에 사상 최초로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마유철, 김정현 2명 등을 포함 24명이며 지난 7일 방남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은 패럴림픽 최초로 당초 공동 입장할 예정이었으나 한반도기 독도 표기 문제를 놓고 의견이 갈려 무산됐다. 
 
 
시각장애인 선수들 위한 ‘점자’ 
‘수평선 무늬’ 넣어 평등 강조
 
 2018 평창패럴림픽 금·은·동 메달에는 일반 올림픽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바로 시각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점자’를 넣은 것이다.
 패럴림픽 메달의 형태는 올림픽 메달과 거의 같다. 한글을 모티브로 해 측면에 ‘평창동계패럴림픽이공일팔’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ㅇㄱㅍㄹ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새겼다. 올림픽 메달’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초성과 종성의 자음을 딴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새겨 넣었다. 
 디자인에도 장애인선수들을 위한 의미를 담았다. 올림픽 메달엔 사선 이미지가 들어가 있지만 패럴림픽 메달엔 수평선 무늬가 들어갔다. 패럴림픽 정신인 ‘평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개최도시 평창의 구름과 산, 나무, 바람을 각각 패턴화해 촉감으로도 평창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는 “시각장애를 가진 선수들도 메달을 만져보고 평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패턴을 넣었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리우 여름패럴림픽 대회에선 메달 안에 쇠구슬을 넣어 선수들이 소리로도 느낄 수 있게 한 바 있다. 동메달엔 16개, 은메달엔 20개, 금메달엔 28개가 들어가 더 큰 소리가 나게 제작하기도 했다. 

교통정보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열리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 동안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각 시군구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조직위는 패럴림픽 전체 관중 22만 명 중 휠체어 관광객은 3,500여 명으로 예상하고 이동이 불편한 국내외 휠체어 관광객의 원활한 개최지 접근을 위해서 특별 교통대책을 세웠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KTX 장애인석 확대와 더불어 국내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시도별로 ‘경기관람 특별 수송지원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했다. 
 
KTX 장애인석·편의시설 확충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2018. 3. 9~18일) 동안 KTX 휠체어 좌석이 기존 5석에서 15석으로 확대되고, 코레일 장애인 도우미 제도가 확대·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교통약자를 포함한 전 국민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수송 대책을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패럴림픽 기간 인천공항~강릉 간 4회를 포함하여 경강선 KTX를 하루 편도 주중 22회, 주말 30회 운영하고, 편성 당 휠체어 좌석을 기존 5석에서 15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휠체어 좌석의 경우, 장애인용 화장실 등 시설을 갖춘 1,2호차에 10석을 추가로 확보하고,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해 3~8호 차량 객차 당 10석씩 총 60석을 우선예약 좌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레일 장애인 도우미 제도를 확대·운영하고, 해외 휠체어 이용객의 인천공항~개최지 이동 간 서비스 사각지대가 없도록 인계지점 및 소관구역을 명확히 하는 등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인천공항 내에는 장애인 전용 라운지와 패스트 트랙을 운영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 쉼터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정비·확충하는 등 관련 시설도 개선했다. 
 개최지역 내에서도 원활하게 이동 가능하도록 조직위와 협력하여 저상버스 48대와 특별교통수단 139대를 확보했으며, 이 중 저상버스는 관중 셔틀버스 13개 노선에 투입되어 노선별 6~20회 운행될 예정이다. 
 평창 조직위에 따르면, 패럴림픽 전체 관중 22만 명 중 휠체어 관광객은 총 3,500여명으로 예상되며, 이 중 외국인은 100여명으로 예측되고 있다.
 선수단 등 클라이언트(총 6,000여명 중 휠체어 장애인 300여명)에 대해서는 조직위에서 확보한 특장버스(46대)와 특별교통수단을 활용하여 수송 전담할 계획이다. 
 폐회식에는 외국인 10여명을 포함한 450여명의 휠체어 장애인 관중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티켓 중복 구매율과 대중교통 분담률 등을 고려하여 충분한 수준의 철도 수송 공급을 확보했다. 
 아울러, 조직위원회는 국내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하여 대한장애인체육회 등과 함께 시도별로 ‘경기관람 특별 수송지원 프로그램(버스 임차)’을 따로 마련하고 있어 국내 교통약자 관람 수요를 대거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셔틀버스 운영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관람하는 노약자 및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해 3월 9일부터 18일까지 대회기간 동안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이용을 위해서는 개·폐회식 및 종목별 경기티켓을 소지해야 하며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셔틀버스는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종목별 경기장까지 버스가 정기순환하며 승하차를 하는 거점셔틀과 경기관람을 희망하는 단체(최소 10명)에 한해 차량을 지원하는 단체셔틀의 2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pyeongchang2018bus.koreanpc.kr/)를 참고하면 된다. 
 
인천시, 교통약자 수송지원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국내에서 개최됨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수송지원을 한다.
 인천시는 체육진흥과에서 사전 신청자를 접수받아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및 동반인 등 교통약자들을 패럴림픽 경기장으로 수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1일 기준 1인당 약 4만 원 정도이며 현재 181명이 사전신청을 마쳤다. 기간 중 신청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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