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은1-동2 ···종합순위 10위 이상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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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1-은1-동2 ···종합순위 10위 이상 달성 목표”
  • 이재상 기자
  • 승인 2018.03.07 13:17
  • 수정 2018-03-0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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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인터뷰
 
 
 Q1. 지난 올림픽에선 외국인 선수 귀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돋보였는데 이번 페럴림픽에선 어떠한지요.
 
    국내에서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력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과거 여느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선수단이 연평균 210일 이상 훈련할 수 있도록 충분한 훈련일수를 확보해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국제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실전 감각을 높이게 하고 훈련 중에는 해외 우수지도자 운영을 통한 선진기술을 습득하게 했습니다. 또한, 멘탈코치, 경기분석, 영상분석, 장비전문가, 체력전문가, 경기전술가, 아이스메이커 등 종목 별로 필요한 전문가를 배치하여 스포츠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맞춤형 장비를 개발하고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스포츠과학 밀착지원팀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Q2. 이번 패럴림픽에서 종합순위 10위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셨는데 구체적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상 최초 획득을 기대하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이상의 성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은 바이애슬론입니다. 신의현 선수는 입문 2년 만에 기량이 급성장했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월드컵,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평창에서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휠체어컬링은 국가대표 최종선발을 위해 여러 선수가 경쟁하고 그중 우수선수가 선발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때 컬링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평창의 기적 이전에 밴쿠버의 기적이 있었습니다. 휠체어컬링은 첫 출전했던 밴쿠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6년 세계선수권에서 3위로 입상했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이천훈련원에 컬링장이 건립되어 훈련환경이 개선된 휠체어컬링은   안방인 평창에서 밴쿠버의 기적을 다시 연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익사이팅하고 파워풀한 아이스하키는 지난 4월 세계선수권에서 3위로 입상하여 건재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 달 일본 나가노 국제대회에서도 전승으로 우승하며 평창에서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단이 승패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며 안전하게 대회를 즐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Q3. 지난 올림픽에 이어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는데 이와 관련 설명 부탁드립니다.
   
   동계패럴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은 최초입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24명이며 7일 방남했습니다. 참가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마유철, 김정현입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이 패럴림픽 최초로 공동입장 합니다. 북한은 2012년 런던 여름패럴림픽과 2016년 리우 여름패럴림픽에 선수를 출전시켰지만 공동입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Q4. 이번 평창 패럴림픽을 준비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평창패럴림픽은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대회 준비 초기에는 평창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이 많이 부족해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과 동시에, 장애인스포츠를 보다 많은 국민 여러분께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대회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제는 입장권도 많이 팔려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티켓이 없다고 합니다. 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까지 이어져 ‘패럴림픽의 성공이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이라는 슬로건이 잘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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