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어르신 실종 걱정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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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어르신 실종 걱정없어요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8.01.31 17:52
  • 수정 2018-01-31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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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치매환자 위치추적기 배회인식표 지원
▲ 치매안심 위치추적기

 강화군은 치매로 인해 인지력이 상실돼 발생할 수 있는 치매환자의 실종예방을 위해 위치추적기 및 배회인식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치매환자 위치추적기 지원 사업은 치매노인의 보호자가 지정한 안심지역을 벗어날 경우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위치추적 단말기 구입비용과 통신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위치추적기를 소지하지 않고 실종 시 행선지를 파악하기 위한 배회가능어르신 인식표 지원사업도 병행 실시한다. 이 인식표에는 이름, 주소, 보호자 연락처를 코드화한 고유번호가 적혀있으며, 옷에 다리미로 쉽게 부착 가능하다.

강화군은 어르신의 치매 예방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화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지저하자에게는 무료로 치매 정밀 및 감별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치매로 확진되면 치매환자로 등록해 주간보호 등 대상자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 3만원 이내의 치매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매고위험군은 집중관리군으로 등록해 '소중한 나의 기억 지키기(소나기)'라는 치매예방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노인들의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한겨울에 치매를 앓는 노인이 길을 잃으면 추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저체온증, 동상, 영양실조 등으로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위치추적기 및 배회인식표 지원 사업을 통해 치매환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치매가족의 불안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화군 치매안심센터(☎032-930-40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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