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터뷰>“협회 및 지회의 조직 역량강화에 힘을 쏟을 것”
상태바
<새해 인터뷰>“협회 및 지회의 조직 역량강화에 힘을 쏟을 것”
  • 이재상,오유정 기자
  • 승인 2018.01.29 15:24
  • 수정 2018-02-06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해 인터뷰

 지난해 12월 8일, 제10대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장에 인천시지체장애인협 남동구지회장을 역임한 안병옥 씨가 공식 취임했다. 본지와의 신년 특집 인터뷰에서 신임 안병옥 회장은 “일자리 마련을 위한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 및 군·구지회 자생력 확보를 위한 수익사업 발굴·보급에 역점을 둘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재상, 오유정 기자>
 
“협회 및 지회의 조직 역량강화에 힘을 쏟을 것”
신임 안병옥 제10대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장 
 
신임 안병옥 제10대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장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만들 것이며, 군·구지회마다 자생력 갖출 수 있도록 수익사업들을 발굴 및 보급하여 지회의 경제적인 여건 마련할 것”
 
Q. 먼저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거듭 축하드리며 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장 안병옥입니다. 희망찬 무술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가장 먼저 인천지역 장애인 여러분과 사랑하는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회원 여러분께 첫 일출의 밝고 힘찬 기운을 전하며 그 빛나는 햇살들이 온 누리에 퍼져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애정을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장애인생활신문> 독자 여러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Q. 지난 12월 8일 회장 취임식을 가졌지만, 회장님께선 이미 지난 7월부터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일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협회 업무파악을 충분히 하셨으리라 봅니다. 협회의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지요.
 네, 저는 지난 반년 동안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를 맡아 업무 전반을 살펴보았습니다. 협회가 가지고 있는 현안은 외부에 있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내부에 있는 것 같습니다. 
 내부적으로 결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하나의 결정체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미흡하지 않았나 싶고, 사회가 바뀌고 시대가 변천하는데 이에 상응하는 것들이 개발되고 변화를 가져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정적으로 너무 열악한 것도 해결을 해야 할 과제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자생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협회 실정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여 진행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후원회를 결성하여 현금 또는 현물 등의 외부자금을 적극 기부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협회 임직원들도 현재에 안주해 있지 않도록 채찍질 하면서 파트너십을 가지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Q. 회장님께선 인천광역시에서 20년 넘게 거주하셨으며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6월까지 남동구지회장으로 활동하셨기 때문에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계실 텐데, 협회와 지회가 함께 가는 방안에 대해 평소 생각하신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제가 지체장애인협회에 몸을 담게 된 계기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세상을 장애(지체2급)를 안고 살아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쟁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무척이나 힘들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현재 조그마한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사업을 하면서 장애인이라는 장벽 하나만으로 차별하고 무시하는 상황도 많이 겪어 보았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사회인식을 개선시키고 장애인 권익보호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체장애인협회에 몸을 담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6개월 정도 남동구지회장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지회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너무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을 한 것 같습니다. 재정과 인력이 지원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장애인복지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 임기 동안에는 군·구지회에 장애인편의시설센터와 행정업무를 갖출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온 힘을 다 바쳐 정말로 열악한 군·구지회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지체장애인협회와 장애인복지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되어, 지회의 행정력을 높이기 위한 반기별 교육과 지회별 담당직원을 둬 수시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Q.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는 인천 최대 장애인단체로서 그만큼 외부에서 바라는 기대감도 크다고 봅니다. 인천시 장애인단체의 활성화를 위해서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인천시 장애인인구 13만7905명 중 약 51.34%에 해당하는 7만807명이 지체장애인으로 저희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는 인천지역 장애인단체 중 최대의 조직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천 최대 장애인단체로서 조직력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기 위해서 10개 군·구지회의 회원 확보에 주력할 것이며 조직역량 강화에 초점을 둘 생각입니다.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지회는 곧 허물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협회에서는 행정력과 조직력 향상을 위하여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교육지원을 통하여 모래 위에 장애인복지라는 큰 성을 쌓기 위해 낮은 곳부터 튼튼하게 만들고 더 큰 성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앓고 있는 고름은 짜내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가 변모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인천시 장애인단체의 활성화를 위해서 인천지역 장애인단체장과의 굳건한 결속을 다져 나갈 것입니다. 또한 개개인별 장애인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각 단체장들과 소통하여 보다 나은 장애인복지를 이루는 데 주춧돌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Q. 임기 내 협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궁금합니다. 운영목표 등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앞으로 협회 및 지회의 조직 역량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며,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우리 지체장애인협회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여 지역사회 거점 서비스 단체로서 지원역할을 최선을 다해 충실히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목적사업에 걸맞은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역점사업으로는 장애인들의 의식주 해결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하고자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만들 것이며, 군·구 지회마다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회특성과 능력에 맞는 수익사업들을 발굴 및 보급하여 지회의 경제적인 여건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