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연, “남성 독거노인 생활상 어려움 많아…정책적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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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발연, “남성 독거노인 생활상 어려움 많아…정책적 지원 필요”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8.01.10 16:34
  • 수정 2018-01-1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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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발전연구원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65세 이상 남성 1인 가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점차 그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1인 가구 역시 2015년 기준 243,678 가구로 비중이 23.3%에 달하고 있다. 
 인천거주 1인 가구 성별 분포를 보면 2015년 기준 남성 1인 가구는 53.0%이며 여성의 경우 47.0%로 나타났다. 또한 인천시 1인 가구 가구주의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연령대별로 비교적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나, 50~59세 비중이 1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젊은 층에서는 미혼, 노년층에서는 사별이 1인 가구의 가장 큰 요인이며, 이혼으로 인한 1인 가구 역시 증가했다. 
 특히 인발연에서는 남성 독거노인문제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남성 독거노인이 여성보다 비중은 적으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더 많고. 자살률도 더 높게 나타나는 등 ‘사회적 단절과 고립’ 상태에 놓인 경우가 많다.” 며“가족해체와 실업, 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불안으로 인해 사회적 관계망이 무너지다보니 고독사 위험이 특히 높게 나타나며, 전통적으로 가구소득에 있어 큰 역할을 수행해온 남성 노인의 상대적 박탈감이 더 크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 고 남성 독거노인 문제의 중요성을 밝혔다.  
 인발연은 이러한 연구 내용를 기반으로 하여 독거노인이 필요로 하는 도구적·정서적 자원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관계자원의 개발하고, 남성노인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공급, 관계형 주거공간 공동체 조성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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