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엔 위안부 문제 다룬 연극 ‘내 얘기를 들어주오의’ “권약”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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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엔 위안부 문제 다룬 연극 ‘내 얘기를 들어주오의’ “권약” 팀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7.11.14 11:35
  • 수정 2017-11-14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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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전국농아인수어예술제’ 개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11일 제35회 전국농아인수어예술제를 (사)인천농아인협회(회장 김정봉)의 주관으로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청각장애인들의 언어인 수어를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 수어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축사를 대독한 김태미 장애인복지과장은 “전국농아인수어예술제는 농아인과 건청인이 함께 참가함으로써 수어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농아인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복지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지금까지 시민의 행복과 새로운 인천을 위해 달려 왔듯이 장애인 여러분이 행복해야 우리 300만 인천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정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정봉 인천농아인협회 회장은 “제35회 전국농아인수어예술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광역시의회 박영애 의원의 대표발의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인천광역시 수화통역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유정복시장님의 결단으로 내년부터 인천에 연수구, 남구, 서구, 부평구 등 4개의 수어통역센터가 증설되어 인천 지역 농아인들의 사회활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농아인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 한국수어는 의사소통 수단을 뛰어넘어 다양한 수어예술의 장르까지 빛을 발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개회식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 박영애 인천시의원, 정영기 인천장애인총연합회장, 김황율 한국농아인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진 경연대회에선 전국 6개 시·도에서 15개팀 62명의 청각장애인과 건청인이 참가해 개인별·팀별로 숨은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대상은 위안부 문제를 다룬 연극 ‘내 얘기를 들어주오’의 충남 권약팀(임윤지 외 5명)이 받았으며, 최우수상은 농아인협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내용을 담은 ‘농인과 직원에 대한 부정뇌파를 긍정뇌파로 인식의 전환으로 삶을 바꿔라’라는 연설을 한 강원도농아인협회 전성우 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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