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로봇이랑 컴퓨터를 좋아해 고등학교 때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학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걱정했는데 카카오 자회사인 링키지랩에서 일하게 되어 기쁩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권○○(24세, 자폐성장애 3급))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 이순홍, 이하 공단)과 ㈜링키지랩(대표이사 강동욱, 이하 링키지랩)은 지난 8월부터 발달장애인 직업영역 확대에 뜻을 같이하고 IT분야의 ‘음성전사’ 직무를 개발했다. ‘음성전사’는 문자로 변환된 음성데이터를 시스템을 활용하여 정확도를 높이는 직무이다.
공단과 링키지랩은 인터넷 포털검색 등 음성서비스 이용자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인공지능이 만든 음성결과를 점검하고 품질을 높이는 직무에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해, 소리를 인지하고 표기하는 반복적이고 집중력을 요하는 분야에 컴퓨터 사용이 가능한 발달장애인 등을 위한 음성전사직을 개발했다.
이에 링키지랩은 ‘음성전사직’으로 발달장애인5명을 포함하여 총10명을 신규 고용하였고, 10월 10일 장애인ㆍ비장애인 신입사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링키지랩 강동욱 대표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분야의 품질을 높이는 데 장애인근로자가 기여하게 된 것은 모두의 관심과 정성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건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단 최종철 고용개발실장도 “앞으로 고기능 자폐성 장애인 등 발달장애인의 개별특성에 맞는 직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겠다.”며 그 의미와 감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