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10월 감기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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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10월 감기환자 급증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7.10.12 10:22
  • 수정 2017-10-1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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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감기 진료 감소, 고소득층 진료는 증가

 

 

 

 

인재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감기 환자가 8월→9월·9월→10월로 넘어갈 때 가장 많이 증가하며, 5년 전에 비해 전체 진료 인원수는 줄었으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진료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진료를 받은 환자의 연평균 인원은 약 2천26만 명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약 909만 명, 여성이 약 1,117만 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9세 이하’ 아동이 약36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30대, 40대, 10대, 50대, 20대 순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감기 진료 현황을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5년간 3월에 가장 많은 인원인 약445만 명이 감기 진료를 받았다. 이어 2월, 12월, 4월, 1월, 11월 순이었다. 반면 감기 환자 증가 현황을 월별로 살펴보면 8월에서 9월로 넘어갈 때 약 105만 명이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러 9월→10월 이 약 35만 명, 1월→2월 약 26만 명, 11월→12월 약 21만 명 10월→11월 약 17만 명 순이었다.

또한 감기 진료 현황을 소득수준별로 분석한 결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진료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소득하위 1분위의 감기 진료 환자는 약 97만 명이었고 이로 인한 총 진료비는 약 733억 원이었다. 그러나 소득상위 10분위 진료환자는 약 344만 명으로 1분위 진료인원의 약 3.6배가량 많았다. 한편 감기로 인한 전체 진료 인원수는 5년 전인 2012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줄어든 반면 소득수준이 높은 9분위, 10분위의 경우 오히려 감기 진료율이 각각 3.3%, 13.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일부 고소득자를 제외한 대다수 국민이 감기가 걸려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며 “최근 들어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감기 환자가 급증하는 환절기 기간인 만큼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생활화 등 감기 전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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