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장정지환자, 일상생활 복귀 10년간 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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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장정지환자, 일상생활 복귀 10년간 7배 증가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7.09.26 17:53
  • 수정 2017-09-26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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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 2배 증가, 지역 간 격차 심화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은 지난 10년간 급성심장정지환자 생존율이 3배가 증가하였으며 일상생활 복귀는 7배 증가, 시·도간 생존 격차는 10년 전에 비해 약2배 증가, 일상생활 복귀는 4.6배 증가 했다고 26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전수의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하는 주원인은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 심장 기능 부전 등의 질병에 의한 것이며 전체 발생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2016년 급성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약 3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50%이상 증가하였다. 매년 환자 중 남자의 비율을 64~65% 이상으로 여자보다 2배가량 많이 발생하고, 최근 3년간 70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발생의 약 50%를 차지하였다. 가장 발생률이 낮은 지역대비 가장 높은 지역의 발생률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 높게 유지되고 있다. 
 특히 환자가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거나 발견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최근 5년간 평균 생존율이 2배 이상 증가하였고, 뇌기능 회복률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율은 8년 전에 비해 약 9배 증가하였지만 지역 간 시행율의 차이는 커지고 있다. 
 생존율의 지역 간 차이는 매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뇌기능 회복율의 지역 간 차이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16년 생존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11.9%), 서울(11.4%), 울산(10.9%)이며, 낮은 지역은 경북(4.3%), 전남
(4.7%), 전북(5.1%), 충북(5.3%)으로, 지역간 차이는 7.6% 이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조종묵 소방청장은 “환자를 발견했을 때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일반인 심폐소생
술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심페소생술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전파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6일 화요일 ‘제6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그간의 급성심장정지조사 
현황 및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2006-2016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집은 10월 31일에 발간되며 원시자료 공개도 동시에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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